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2.04.20 17:30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20일 오전 서울 광장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추경호 의원 페이스북 캡처)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20일 오전 서울 광장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추경호 의원 페이스북 캡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새 정부 출범 직후 '민생 안정 방안' 발표를 예고했다.

추 후보자는 20일 서울 광장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최근 엄중한 물가 여건에서 원재료비 인상 등에 따른 비용 부담을 덜어드리고 서민 생활물가를 최대한 안정시킬 수 있도록 새 정부 출범 후 광범위한 민생 안정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추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통과돼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직을 수행하게 되는 상황을 전제로 민생안정 대책을 예고한 것이다.

추 후보자는 시장 소상공인들로부터 애로·건의 사항을 청취한 후 "소상공인 피해를 실질적으로 회복시키기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조속히 실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추 후보자는 이날 시장 내 상점들을 찾아 농축수산물과 가공식품 등 생활물가 동향을 점검했다. 

그는 시장 내 식당에서 점심을 먹으며 외식업 종사자의 현장 목소리를 듣기도 했다.

추 후보자는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손꼽히는 '경제통' 중의 한명이다.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오리건 대학교 대학원에서는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대구 달성군을 지역구로 하는 재선 의원이며 행정고시 25회에 합격해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차관급), 기획재정부 제1차관을 비롯해 국무총리실 국무조정실장(장관급)을 역임했다.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중앙선거대책위원회 원내대책단장과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기획조정분과 간사를 맡아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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