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2.04.25 11:07

여객 수요 증가로 중정비 사업에도 활력 불어넣을 것

김준명(사진 오른쪽) KAEMS 대표와 정홍근 티웨이 사장이 지난 22일 KAEMS 본사에서 민항기 정비 100호기 달성 감사패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KAI)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한국항공서비스(KAEMS)가 22일 민항기 중정비 누적 100대를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2018년 7월 KAI 자회사로 설립된 KAEMS는 3년 9개월 만에 민항기 중정비 100대를 달성했다. 보잉사의 B737 97대, 에어버스사의 A320과 A321 각 1대, ATR 1대를 진행했다. 100번째로 티웨이항공 B737 항공기 중정비가 수행된다.

KAEMS는 민수 중정비의 핵심인 반납정비 사업도 참여한다. 반납정비는 운항사가 대여 항공기를 반납하기 전 항공기 상태를 검사하고 정비하는 것으로 중정비 사업 중 부가가치가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KAEMS는 올해부터 티웨이항공 B737 항공기 2대에 대한 반납정비를 수행했다. 향후 B737, A320 계열 항공기를 대상으로 화물기 개조(PTF, Passenger to Freight)를 수행하며 고부가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KAEMS는 국내 유일의 항공 MRO 전문업체로써 지속적인 사업 확장을 통해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2018년 설립된 이후 2019년 매출 61억원, 2020년 145억원, 2021년 185억원을 달성하며 꾸준한 성장을 보였다. 올해는 전년 대비 167% 증가한 276억원의 매출이 전망된다.

국내 항공사들이 국제선 중단거리 노선의 정상화 회복을 추진함에 따라 여객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중정비 사업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김준명 KAEMS 대표는 "고객의 변함없는 신뢰와 협력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최고의 품질과 서비스 제공으로 고객의 운항 안정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KAEMS는 2020년 11월 민항기 정비동을 신축해 기체 부품 및 부품정비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마린온·경찰헬기·소방헬기를 포함한 군·관용 헬기, 한·미 공군이 운용하는 F-16, C-130H와 E-737 성능개량 사업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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