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남희 기자
  • 입력 2022.04.26 14:00
(자료제공=현대제철)
(자료제공=현대제철)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현대제철이 올해 1분기 자동차강판 판매 호조를 기반으로 129.5% 증가한 6974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현대제철은 26일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1.7% 증가한 6조9797억원, 영업이익은 129.5% 증가한 697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 6.2%에서 3.8%포인트 상승한 10.0%로 집계됐다.

현대제철은 글로벌 철강 시황 회복세라는 외부적 요인과 주요 전략 제품별 영업활동을 통한 판매 확대로 수익성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각 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글로벌 자동차강판 판매 부문에서 연초 계획을 초과 달성했다. 후판은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하고 있으며 철근의 경우 기존 판매가에 반영하지 못했던 추가 비용을 현실화해 가격 체계가 개선됐다.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 구조개편을 진행한 점도 눈에 띈다. 현대제철은 '수익성 중심의 철강사'로 전환하기 위한 구조 개편의 일환으로 올해 2월 자회사인 현대비앤지스틸에 STS사업 자산양도를 완료해 1021억원의 자금을 회수했다.

현대제철 측은 "향후에도 판매 최적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수익성 중심의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안정적인 수익 기조를 유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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