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2.04.26 17:20

정량평가 105개 지표서 93.5% 달성…경북도 23개 시·군 중 압도적 1위
투자유치·국비확보 역대 최다, 종합청렴도 최상위권 달성 등 행정성과 인정

경주시청 전경. (사진제공=경주시)
경주시청사 전경. (사진제공=경주시)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주시가 2022년(2021년 실적) 정부합동평가에서 경북 23개 시·군 중에서 압도적 성적으로 최우수 1위의 영예를 안았다.

평가는 매년 경북도 23개 시·군을 대상으로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정부합동평가 5개 국정목표, 93개 지표와 도정 역점시책 12개 지표 등 총 105개 지표로 지방자치단체 추진 성과에 대해 중앙행정기관과 공동으로 평가하는 유일 종합평가다.

시는 2009년부터 평가가 시작된 이래 매년 각 부서장 회의와 사업추진 등 역점 추진했으나 뚜렷한 성적을 거두지 못했지만 부진 사유 분석 등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 2019년도에는 전년대비 순위가 가장 많이 상승한 지자체에 수여하는 도약상을 수상했다. 지난해에는 평가과제의 사전 세밀한 분석과 실현가능한 추진계획, 예산확보, 고질민원 해결방안을 구체화 하는 등 전 직원이 한마음으로 시민을 위한 적극행정을 펼친 결과 최우수 평가의 영예를 안았다.

정부 공모사업 최대 선정(3년간 국비 2381억 확보), 역대 최대 투자유치(1조 5507억), 역대 최대 국비확보(7389억), 종합청렴도 도내 최상위권인 3등급 달성 등 괄목할 만한 행정성과를 거뒀다. 매니페스토실천본부 공약이행률평가 '최고등급', 한국공공자치연구원 지방자치경영평가 '종합대상'에 이어 이번에 정부합동평가 '최우수상' 수상해 외부기관 평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경주시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문화·교육·경제·보건·복지·환경·농축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량평가 목표달성률 93.5%를 달성함으로써 타 시·군과 압도적인 점수차로 사상 첫 1위를 차지했다.

최우수상 수상에 따라 사업비 1억5000만원을 받아 시민 건강 증진 또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에 즉시 투입할 계획이다.

시는 신라왕경특별법 제정으로 핵심유적을 15개로 확대해 복원·정비사업(1조150억원)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성건·중부동·구정동 일원 고도제한 완화로 재산권 침해로 고통을 받아온 시민 숙원을 해소했다. 25년간 방치된 손곡동·물천리 일원의 구 경마장 부지를 국비지원으로 매입해 정비할 수 있는 길을 마련했다. 실효위기에 처한 황성공원을 LH 토지은행 제도를 통해 사유지 10만㎡를 매입함으로써 원형보존과 함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있다.

대규모 사업비를 확보하지 못해 만성적인 교통난으로 많은 불편을 초래하던 서천 강변대로·알천북로가 완전 개통됐으며, 지난해 3월에는 제2금장교가 착공돼 교통인프라 확충에 심혈을 쏟고 있다.  김호진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외부기관 평가에서 입증된 경주시의 높은 행정역량을 바탕으로 시민이 공감하고 만족하는 행정을 펼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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