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남정 기자
  • 입력 2022.04.28 17:41

전구간 입체교차로·신호 없이 4분 만에 통과…교통편의 증진·동해안 관광권 활성화 기대

총사업비 1130억원이 투입된 흥해읍 초곡리에서 용천리까지 총연장 6.0km의 4차로 국도 공사가 마무리돼 차량들이 시원하게 달리고 있다. (사진제공=포항시)
총사업비 1130억원이 투입된 흥해읍 초곡리에서 용천리까지 총연장 6.0km의 4차로 국도공사가 마무리돼 차량들이 시원하게 달리고 있다. (사진제공=포항시)

[뉴스웍스=이남정 기자] 흥해 국도 우회도로가 착공 6년 11개월 만에 개통됐다.

이 공사는 포항시 흥해읍 초곡리에서 용천리를 잇는 총연장 6.0km의 4차로 국도 공사로, 1130억원을 투입해 최근 공사를 마무리했다. 

이 구간은 포항에서 영덕, 울진을 잇는 국도 7호선 주요 구간으로 출·퇴근시간과 휴가철에 상습적인 지·정체가 빚어졌다. 이번 흥해읍 도심 구간을 우회하는 4차로가 신설됨에 따라 운전자들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국도(4.9km)는 하루평균 교통량이 3만7057대로 많은 차량이 복잡한 도심지를 통과해 출·퇴근시간, 주말, 휴가철에 교통 혼잡으로 인한 민원이 자주 발생했다.

최근 도시개발로 초곡지구, 남옥지구 등 아파트 단지가 건립됨에 따라 상가 및 학교, 주유소 등 각종 상업시설이 늘어나면서 교통 정체가 더 심화됐다.

또한 8개소에 이르는 평면 신호교차로로 잦은 신호 대기가 발생한다는 점과 인근 농공단지 러시아워 시 기존 국도를 통과하는 시간이 8~15분 이상 더 소요된다는 문제점도 있었다.

더구나 휴가철 인근 해수욕장 등 동해안 주요 관광지를 찾는 관광객들로 인해 해당 구간을 통과하는 데만 20분 이상 소요되는 등 상습적인 지·정체로 몸살을 앓아왔다.

개통 우회도로는 전구간이 입체교차로로 신호 없이 4분 만에 통과할 수 있어 경북 동해안 물류 수송이 원활해지고 동해안의 관광권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장식 포항시장 권한대행은 "우회도로 개통으로 흥해가 지진의 아픔을 완전히 극복하고, 포항의 신흥 주거지이자 교통요충지, 미래 먹거리 산업의 메카로서 더욱 발전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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