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2.05.02 11:15

공식 선거운동 19일 시작…27∼28일 사전투표

이준석(오른쪽)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8일 강원도 원주시 단계동을 방문해 김진태(왼쪽) 강원도지사 후보와 함께 퇴근길 거리에서 시민들에게 인사를 일일히 했다. (사진=국민의힘 홈페이지 캡처)
이준석(오른쪽)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8일 강원도 원주시 단계동을 방문해 김진태(왼쪽) 강원도지사 후보와 함께 퇴근길 거리에서 시민들에게 인사를 일일히 했다. (사진=국민의힘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민의힘이 6·1 지방선거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권성동 원내대표와 김기현 전 원내대표를 공동선대위원장으로 2일 선임했다.

이준석 대표는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아 지역을 순회하며 선거 지원 활동을 벌인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저는 지방 지원 활동을 매우 밀도 있게 다녀야 하기 때문에 중앙에서 정책 및 전략을 두 분의 공동선대위원장이 총괄해주길 기대한다"며 "저는 상임선대위원장 역할로 간헐적으로 회의에 참석해 의견을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대진표가 이제 완성됐다"며 "향후 4년간 윤석열 정부에서 중앙정부와 호흡을 맞춰 지역 발전을 이끌 적임자들을 국민께 추천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송영길 민주당 전 대표와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현 시장이 맞붙는 서울시장 선거에 대해 "1천만 인구 서울의 르네상스를 이끌고 새로운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함께 수도권 집값을 안정시킬 오 후보와 대선 패배 이후 인천에서 갑자기 적을 옮긴 민주당 후보의 대진표"라고 비교했다.

민주당의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김은혜 국민의힘 전 의원이 맞붙는 경기지사 선거에 대해선 "이재명 전 경기지사의 대권 야욕에 희생돼 온 경기도 1기 신도시 및 경기도의 숙원사업을 빠르게 처리할 김은혜 후보와 문재인 정권의 부동산 정책의 요체이자 대선 패배 책임을 뒤로 하고 이 전 지사의 정치적 영향력 확대를 위해 출마한 김동연 후보의 대진표"라고 규정했다.

민주당 박남춘 현 시장과 국민의힘 유정복 전 시장이 리턴매치를 벌이는 인천시장 선거에 대해서는 "인천의 부채 해결, 제3 연륙교, 7호선 청라 연장, 수도권 매립지 등 인천의 굵직굵직한 현안을 모두 해결했던 유 후보와 전임 시장의 업적을 부정하기에만 바빴던 현재 민주당 시장의 대진표"라며 "미래를 지향하는 선택이 무엇인지는 명확하다"고 피력했다.

또한 "이번에 최고위에서도 지역 및 중앙공관위의 결정에 대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승인을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모든 지방선거 후보들이 선거운동에 매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번 지방선거에선 선거법 개정에 따라 피선거권 연령 기준이 기존 만 25세에서 만 18세로 낮아져 선거일 기준 생일이 지난 고등학교 3학년도 출마할 수 있게 됐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은 오는 19일부터 31일까지다. 27∼28일 이틀간 사전투표, 6월 1일 본투표가 각각 진행된다.  

사전투표와 본투표 모두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 유권자는 본투표 당일 오후 6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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