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남희 기자
  • 입력 2022.05.03 18:21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회장. (사진제공=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회장. (사진제공=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조양래 한국앤컴퍼니 명예회장이 보유한 지분 전량인 702만주를 차남인 조현범 회장에게 증여했다고 3일 공시했다.

주식 증여일인 27일 기준 종가(3만4550원)에 따르면 증여 규모는 약 2425억원이다.

이를 통해 조 회장이 보유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지분은 기존 2.07%(256만주)에서 7.73%(958만주)로 늘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조 회장이 지분 42.03%를 보유한 한국앤컴퍼니의 자회사다.

한편 조 회장은 지난 2020년 6월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로 아버지 조 명예회장이 보유한 한국앤컴퍼니(당시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의 지분(23.59%)을 모두 인수하며 최대 주주로 올라선 바 있다.

당시 조 명예회장의 장녀인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은 이에 대해 성년후견 심판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조 이사장은 법원의 판정에 불복해 현재 항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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