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남희 기자
  • 입력 2022.05.04 09:50

“어린이날만큼은 장애와 상관없이 모든 아이 웃을 수 있는 날 되었으면"

어린이날을 맞아 1000만원을 기부한 이정후 푸르메재단 홍보대사(오른쪽)와 백경학 상임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푸르메재단)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KBO리그의 스타로 자리매김한 이정후 선수가 이웃을 위한 사랑 나눔에 앞장서고 있다. 

푸르메재단은 재단 홍보대사인 키움히어로즈 이정후 선수가 어린이날을 맞아 장애어린이 재활치료사업에 1000만원을 기부했다고 4일 밝혔다.

이정후 선수는 2019년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장애어린이를 위해 첫 기부를 시작한 이후 어린이날마다 재활치료기금으로 1000만원씩 기부해왔다. 올해까지 누적기부액은 총 4000만원이다.

2020년부터는 아버지 이종범 LG트윈스 2군 감독과 재단 홍보대사로 위촉돼 장애어린이와 장애청년을 위한 사업을 알리는 데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정후 선수는 “KBO 팬들이 보내주는 사랑을 아이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며 “어린이날만큼은 장애와 상관없이 모든 아이가 웃을 수 있는 날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이사는 “늘 이웃을 생각하며 꾸준히 나누려는 마음이 가장 값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계속 떨어지는 물방울이 결국 바위에 구멍을 뚫듯이 이정후 선수의 꾸준한 나눔이 장애어린이의 꿈을 이루고 삶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백경학(왼쪽 첫 번째) 푸르메재단 상임이사가 이종범(가운데)·이정후 홍보대사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푸르메재단)

지난 2005년 설립된 푸르메재단은 2016년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을 건립, 장애어린이의 치료와 재활을 돕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재활치료를 마친 장애청년의 자립을 돕는 일자리 사업을 추진 중이다. 첨단 스마트팜 기반의 ‘푸르메소셜팜’을 경기도 여주시에 건립해 장애청년을 위한 좋은 일자리의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경기도 여주에 착공한 푸르메소셜팜은 마무리 공사를 마치고, 올 가을 정식 개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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