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22.05.04 11:10

"일 잘 못했다는 평가 받는 백군기, 윤석열 정부에서 시장 된다면 무슨 일 할 수 있겠냐"

국민의힘 이상일 용인시장 후보(사진제공=이상일 후보 캠프)
국민의힘 이상일 용인시장 후보(사진제공=이상일 후보 캠프)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국민의힘 이상일 용인시장 후보는 4일 수지구 죽전에 설립이 예정된 물류창고와 데이터센터를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후보는 '죽전 물류창고와 데이터센터 공사에 대한 입장'을 통해 "용인 죽전 시민들께서 걱정하고 분노하시는 점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며, 물류창고와 데이터센터 주변에 사신다면 누구나 큰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 후보는 시장에 당선되면 물류센터의 경우 향후 부지 매입과 용도변경을 통해 문화복지·체육시설 설립 방안을 검토하고, 데이터센터 공사의 경우 진행과정을 점검해 위법·편법이 있을 경우 공사중단 등의 방안을 검토하겠는 입장을 제시했다.

또한 이 후보는 "데이터센터 전자파에 대한 시민의 걱정, 고압전기 공급·터파기 공사 소음·타워 크레인 운영·냉각수로 인해 비산되는 미세먼지·노조 간 알력으로 인한 시위 및 실력행사 등에 대한 시민의 불안감을 사업자 측이 해소할 수 있도록 적극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공약인 고속철도 SRT 수지·분당역 신설을 정부와 긴밀하게 협의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용인시 수지구 발전을 위해서는 국민의힘 소속이 자신이 중앙정부와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백군기 용인시장 후보를 겨냥해 "여당 소속일 때도 일을 잘 못했다는 평가를 받는 더불어민주당 시장 후보가 윤석열 정부에서 시장이 된다면 무슨 일을 할 수 있겠느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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