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22.05.04 11:48

김준혁 "예비후보들 정책·비전 오롯이 계승…원팀정신으로 민주당 승리 함께 만들어 낼 것"

김준혁 예비후보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최윤희 기자)
김준혁 예비후보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최윤희 기자)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수원특례시장 경선이 김준혁 후보와 이재준 후보 간 2파전으로 압축됐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기존 10명에 달하는 예비주자를 컷오프한 뒤 5인(가나다순, 김준혁·김상회·김희겸·이재준·조석환) 경쟁으로 진행한 1차 경선 결과, 지난 3일 김준혁·이재준 예비후보를 결선 후보로 확정했다.

김준혁 전 문재인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은 정치신인의 한계를 훌쩍 뛰어넘는 외연 확장과 열성 지지층 결집을 통해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냈고, 이재준 전 부시장도 폭 넓은 정치적 스펙트럼으로 이변을 잠재웠다.

김준혁, 이재준 후보는 이번 주말쯤 치러질 것으로 보이는 2차 경선을 통해 국민의힘 공천을 확정지은 김용남 전 국회의원과 최종 대결을 펼치게 된다.

가장 관심을 끄는 건 역시 앞선 1차 경선에서 낙마한 김상회, 김희겸, 조석환 후보군의 지지가 어느 후보를 향할지 여부가 최대 변수로 꼽힌다.

이런 가운데 이번 1차 당내 경선에서 '신인 정치인'으로 가점을 받으며 돌풍을 일으킨 김준혁 후보는 4일 오전 11시 팔달구 녹산문고 8층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경선 맞수였던 자당 후보들의 정책 비전을 계승해 그 여세를 이번 최종 경선 승리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김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수원을 위해, 민주당 승리를 위해 민주당의 소중한 자산인 김상회, 김희겸, 조석환, 조명자 예비후보들의 정책과 비전을 오롯이 계승해 원팀정신으로 수원에서 민주당의 승리를 함께 만들어 내겠다"고 다짐했다.

김준혁 후보는 특히 ▲김상회 후보의 '생애주기별 맞춤복지 실현' ▲김희겸 후보의 '24시간 운영 어린이전문병원' 건립 ▲이기우 후보의 '글로벌 문화도시 및 체류형 관광도시 완성' ▲조석환 후보의 '청년 주거안정책임제' ▲조명자 후보의 '성평등 친화도시' 등 이들 후보의 핵심공약 관련 장점을 일일이 열거하며 해당 정책 추진을 위한 협치와 조율을 약속했다.

김준혁 예비후보는 자타공인 정조전문가이자 수원전문가로, 전 문재인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 전 더불어민주당 정당혁신위원을 역임하고, 한신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어 이재준 수원시장 예비후보는 전 수원시 제2부시장을 거쳐 전 더불어민주당 수원시 갑 지역위원장, 전 문재인정부 국정기획자문위 전문위원을 지냈다.

한편 국민의힘에서는 지난달 23일 김용남 전 후보를 일찌감치 수원시장 공천 대상자로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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