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2.05.04 16:47

효행자 19명 표창 수여…20년간 어르신 위문공연 공로 이창희씨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경북도는 4일 오전 청도 국민체육센터에서 경로효친 문화 확산을 위해 ‘제50회 어버이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사진제공=경북도)
4일 청도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50회 어버이날 기념행사’에서 이철우(뒷줄 오른쪽 두 번째) 경북도지사 등이 소년소녀합창단원들과 함께 박 터뜨리기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북도는 4일 오전 청도 국민체육센터에서 경로효친 문화 확산을 위해 ‘제50회 어버이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온 어르신들이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3년 만에 맞이하는 어버이날인 만큼, 경북도는 시·군 노인회장과 어르신 등 300여명을 초청해 성대하게 치렀다.

행사 시작 전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년간 코로나로 인해 고생하신 어르신들을 위로하고 더 잘 섬기겠다는 마음을 담아 큰절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이어 효행자, 장한어버이, 경로효친사상 확산에 이바지한 유공공무원·단체 등 19명(정부포상 2명·도지사 표창 17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이창희 경북어르신복지예술단장이 20년간 매년 분기별로 독거노인을 찾아가 어르신들을 위한 위문공연을 펼쳐온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청도 이동훈 씨는 치매에 걸린 부친을 15년간 대소변을 처리하는 등 경로효친 사상을 몸소 실천한 공로로 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노인복지증진의 공로가 있는 경산 손항웅 씨와 청도 로타리클럽이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1부 행사에서 싱그린소년소녀합창단원들과 내빈이 함께 오색의 오자미를 던져 박을 터트리는 퍼포먼스를 진행해 세대 간 화합을 도모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이철우 지사는 “오늘의 경북을 만들어주신 어르신들의 땀과 노고에 감사드린다"면서 "미래를 밝히는 선도자로서 지역 발전을 이끌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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