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22.05.06 15:15
시흥시 옥구공원 목공체험장에서 목공예 체험에 참여한 시민들 모습(사진제공=시흥시)
시흥시 옥구공원 목공체험장에서 목공예 체험에 참여한 시민들 모습(사진제공=시흥시)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른이나 아이들 모두 삶의 방식이 변하고 일상의 스트레스도 쌓이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을 반영해 각 지방자치단체는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시민과 아이들의 스트레스 해소를 지원하고 있다. 

각 지자체가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꼼꼼히 살펴보고 활용하는 것도 활력 넘치는 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시흥시가 운영하고 있는 숲 체험 프로그램에 관해 살펴봤다.

옥구공원 '목공체험장' 

최근 목공체험을 원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시흥시는 옥구공원에서 목공체험장을 운영하고 있다. '옥구 목공체험장'은 지난 2016년 개장해 매년 2000명 이상이 이용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보육기관을 대상으로 비대면 목공체험 키트도 제공한다. 목공키트는 시흥시 유아보육기관(6~7세)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상반기 1회(3~7월), 하반기 1회(8월~11월) 신청할 수 있다. 현재 접수 중으로 아이들을 위해 신청해 볼 만하다.

유아와 함께 참여 가능한 ‘원데이 클래스’(3월~12월)도 운영한다. 마카펜 채색으로 누구나 쉽게 목공예품을 완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네임택, 휴지꽃이, 거울 등 다양한 물품을 만들어 볼 수 있다. 유아부터 성인 모두 참여 가능하다.

총 4주간 운영하는 ‘나만의 목공예품’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실용가구 제작 프로그램’(3월~12월)을 통해 자신만의 목공예품을 만들 수 있다 재료비는 매월 만드는 품목에 따라 다르므로 사전에 확인할 필요가 있다.

산림복지센터 프로그램

자연친화적인 프로그램 참여를 원한다면 옥구목공체험장 옆에 취치한 산림복지센터가 운영하는 ‘자연치유 프로그램’과 ‘자연공방 프로그램’(3월~12월) 참여를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자연치유 프로그램'은 15명 이내로 구성돼 숲길걷기, 숲속오감 치유로 면역력을 높이는 등 심신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숲 체험 활동으로 진행된다.

'자연공방 프로그램'은 개인 및 단체가 참여 가능하며 화, 목, 토요일에 수업한다. 자연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열매, 씨앗, 나뭇가지 등으로 나만의 자연친화적인 소품 만들기를 겅험할 수 있다

소래산 놀자숲에서 뛰어노는 아이들 모습(사진제공=시흥시)
소래산 놀자숲에서 뛰어노는 아이들 모습(사진제공=시흥시)

◆'소래산 놀자숲' 프로그램

‘소래산 놀자숲’ 프로그램은 산림교육 전문가가 연구 개발한 숲놀이, 숲교육 등을 통해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자연 감성 힐링 숲 체험’(3월~11월 진행)으로 이뤄져 있다.

특히 소래산 놀자숲에서 진행되는 ‘유아숲체험’은 관내 유아기관(15명 이내)을 대상으로 숲밧줄놀이, 자연관찰 등 오감으로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숲체험으로 구성됐다.

‘누구나숲체험’은 개인 및 단체(15명 이내)가 참여할 수 있다. 풀, 꽃나무 생태를 관찰하며 숲을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다.

소래산 놀자숲은 지난해 코로나 시국에도 17개 유아기관이 매월 이용했고, 장애단체 및 가족단위의 숲체험도 인기가 좋아 이용자가 1600명을 넘었다.

◆'유아숲 체험원' 운영 

시흥시에는 유아숲 체험원이 옥구공원, 소산서원, 영모재공원 3곳에서 운영 중이다

유아숲 체험원은 2명의 유아숲 지도사가 안전한 체험을 돕고 있다. 식물놀이, 곤충놀이, 흙놀이, 모험놀이 등은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다.

아쉬운 점은 매년 3월 초 접수를 하는데 올해는 벌써 마감됐다. 참여를 원한다면 내년 3월부터 접수가 가능하다.

다만, 전문 숲 교육올 받지는 못하지만 유아숲 체험원 활용은 언제든 이용할 수 있다. 안전사고 예방 차원에서 체험객들의 동선이 겹치면 안 되기 때문에 사전 일정에 대해 문의한 후 이용할 수 있다.

시흥시가 운영하는 '조남숲 체험장'에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이들 모습.(사진제공=시흥시)
시흥시가 운영하는 '조남숲 체험장'에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이들 모습.(사진제공=시흥시)

◆'조남숲 체험장' 상시 개방 

조남숲 체험장은 인근 산림을 활용해 유아 및 지역 아동들이 자유롭게 놀면서 숲과 친해지는 기회를 선사하는 ‘사계절 숲놀이 교육’(3월~11월)이 준비돼 있다. 특히 사계절 숲 변화, 숲 놀이, 자연물 만들기, 모래놀이 등의 풍성한 활동을 통해 유아의 창의성, 집중력, 탐구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시설은 상시 개방돼 있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유아, 가족, 단체(장애인) 등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할 수 있는 숲 교육이 풍부히 준비돼 있어 다채롭게 산림을 즐길 수 있다.

이상 소개된 프로그램은 시흥시 통합예약 포털에서 온라인으로 예약하고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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