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2.05.08 15:36

4인 경선서 52.29% 득표로 공천 관문 통과…3선 시장 도전
영덕 김광열·영주 박남서 후보, 각각 재선 단체장 물리쳐

이강덕 포항시장 예비후보. (사진제공=이강덕 예비후보선거사무소)
이강덕 포항시장 예비후보. (사진제공=이강덕선거사무소)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국민의힘 경북도당공천관리위(위원장 김정재 의원)는 8일 포항시장 후보 경선에서 이강덕 예비후보가 승리해 공천자로 최종 결정됐다고 밝혔다.

포항시장 후보는 김순견, 문충운, 이강덕, 장경식(가나다 순) 등 예비후보 4명이 경선(당원 50%, 국민 50%)을 벌여 이강덕 후보가 52.29%(가감산 포함 최종득표율)로 1위를 차지해 무난히 공천 관문을 통과했다.

당초 이강덕 후보는 경북도당 공관위의 1차 컷오프(공천 배제) 대상자에 포함됐지만 중앙당 공관위의 재심 결정으로 살아났고, 여론조사 오염 논란 등 진통 끝에 경선에 참여해 공천장을 거머쥐게 됐다.

이강덕 후보는 “압도적으로 지지해주신 시민들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6월 1일 압승을 통해 더 큰 포항을 만드는 힘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감사메시지에서 “포항시민들의 뜨거운 열망이 만든 승리였기에 겸허한 마음으로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치열한 경선으로 반목과 갈등의 아픈 상처가 남아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민심의 용광로에 저를 던져 화합과 대통합의 쟁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후보는 “포항은 동해안대교 등 숙원사업과 지역 현안을 해결할 절호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포항이 지역균형발전의 모범적 사례로 평가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영덕군수 경선에서 김광열 후보가 63.52%를 받아 재선 군수를 지낸 이희진 후보를 따돌리고 공천장을 받았다.

당초 경북도당 1차 컷오프에서 살아남았던 이희진 후보는 경선에서 김광열 후보의 추격을 뿌리치지 못해 3선 도전이 좌절됐다.

영주시장 경선에서 박남서 예비후보가 42.74%의 득표율로 재선 시장 출신 장욱현 예비후보와 강경원 예비후보를 따돌리고 공천자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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