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2.05.09 13:40
구자은(왼쪽 네 번째부터) LS그룹 회장, 구본규 LS전선 대표이사, 김동수 LG에너지솔루션 전무, 노재훈 LS EV코리아 대표 등 주요 내빈들이 9일 경기 군포시 당정동 LS지식산업센터서 열린 'LS EV코리아 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LS그룹)
구자은(왼쪽 네 번째부터) LS그룹 회장, 구본규 LS전선 대표이사, 김동수 LG에너지솔루션 전무, 노재훈 LS EV코리아 대표 등 주요 내빈들이 9일 경기 군포시 당정동 LS지식산업센터서 열린 'LS EV코리아 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LS그룹)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전기차 공장 준공식에 참석하는 등 현장 경영에 나섰다. 그룹 미래 성장동력 중 하나인 전기차 분야 '힘 싣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LS그룹에 따르면 구 회장은 9일 경기 군포시 당정동 LS지식산업센터서 열린 'LS EV코리아 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 준공식에는 구 회장, 구본규 LS전선 대표 등 LS 임직원과 김동수 LG에너지솔루션 전무(구매센터장)를 비롯한 LS EV코리아의 주요 고객사와 협력사, 시행사 및 시공사 등 주요 관계자 30여 명이 모였다.

준공식에 모인 주요 내빈들은 공장 준공에 기여한 임직원 공로상 포상, 테이프 커팅식, 제막식 등 세리모니를 한 후 생산 라인 투어를 함께 했다.

LS EV코리아 군포 공장은 LS전선 중앙연구소 부지 약 3800평에 지은 연면적 5705평, 전용면적 3060평,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의 신축 건물이다. 시험실, 검사실, 원자재 창고, 생산라인 등 대규모 전기차 부품 제조 시설을 갖추고 있다.

LS EV코리아는 LS전선의 전기차 부품 자회사다. 전기차용 하네스, 배터리팩,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부품 등 전기차의 전원을 공급하거나 센서를 작동·제어하는 부품들을 생산한다. 주요 고객으로 폭스바겐, 볼보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LG화학 등이 있다.

LS그룹은 전기차 관련 사업을 주요 미래 먹거리로 보고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800V 고전압에서 사용 가능한 전기차용 권선을 양산 중이며, 전기차용 고전압 하네스와 배터리팩 등을 생산 중이다. 지난 4월엔 신규 법엔 LS이링크를 설립해 전기차 충전 사업에도 진출했다. 이번 구 회장의 현장 경영 또한 전기차 분야 힘 싣기를 위한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날 구 회장은 축사에서 "EV코리아가 이곳 군포 공장에서 생산하는 전기차·ESS 부품 등은 LS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전기·전력 기술임과 동시에 탄소중립이라는 인류의 미래를 위해 핵심적인 역할을 할 그룹의 신성장 동력 중 하나"라며 "LS EV코리아는 사업에 특화된 전용 공장에서 차별화된 에너지 솔루션 역량을 발휘하여 향후 전기차 시대를 이끄는 첨병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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