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2.05.10 12:26
(자료제공=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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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제조업 국내공급이 올해 1분기에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통계청이 9일 발표한 '2022년 1분기 제조업 국내공급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제조업 국내공급은 국산이 줄었으나 수입이 늘면서 전년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제조업 국내공급은 지난해 1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5분기 연속 증가 중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1분기 중 국산은 금속가공, 자동차 등이 줄면서 1.4% 감소했다. 수입은 전자제품, 전기장비 등을 중심으로 9.2% 증가했다.

재별로 살펴보면 최종재 국내공급은 소비재가 늘었으나 자본재가 줄면서 0.6% 감소했다. 최종재 가운데 소비재는 의약품, 상업인쇄 등을 중심으로 2.9% 증가했으나 자본재는 웨이퍼가공장비, 컨테이너선 등이 줄어 5.8% 감소했다. 중간재 국내공급은 시스템반도체, D램 등이 늘면서 3.1% 증가했다.

(자료제공=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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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는 금속가공(-9.2%) 등은 줄었으나 전자제품(13.0%), 전기장비(7.4%) 등은 늘었다.

1분기 제조업 국내공급 중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은 30.8%로 전년동기 대비 2.3%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010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앞서 수입비중은 지난해 3분기(30.2%) 최초로 30%를 넘은 뒤 3분기 연속 30%를 상회하고 있다.

최종재 수입점유비는 33.9%로 1.2%포인트, 중간재는 29.0%로 3.2%포인트 각각 올랐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인쇄·기록매체(30.5%), 기타운송장비(26.1%), 나무제품(35.1%)의 수입점유비는 각각 24.2%포인트, 9.7%포인트, 5.2%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의료정밀광학의 수입점유비는 49.8%로 1.3%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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