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2.05.10 16:34
(사진제공=블루씨드컴퍼니)
(사진제공=블루씨드컴퍼니)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한국 최초 헤비메탈 밴드 시나위 출신 가수 임재범이 7년만에 돌아온다. 

10일 소속사 블루씨드컴퍼니는 임재범의 첫 공식 홈페이지를 오픈했다. 

홈페이지에는 'YIM JAE BEUM Official Homepage 2022'라는 문구와 함께 숫자 '7'이 적혀있다. 또한 헤어스타일을 정돈하는 임재범의 옆모습과 어두운 공간 끝에 보이는 문이 담긴 이미지가 순차적으로 보이며 그가 곧 가요계에 복귀할 것을 암시한다. 

특히 "참 긴 시간이었습니다.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일이었지만 많이 아프고 또 아팠습니다. 두려웠고, 조심스러웠습니다. 다시 한번 스스로를 다잡으면서 여러분께 마음의 손을 내밀어봅니다"라는 글귀가 눈길을 끈다. 

1962년생인 임재범은 1986년 시나위 1집 '크게 라디오를 켜고' 보컬리스트로 활약하며 음악계에 데뷔했다. 그는 '너를 위해', '고해', '비상', '사랑보다 깊은 상처' 등 히트곡을 특유의 허스키한 목소리로 표현하며 최고의 가수로 인정받았다.

지난 2011년 MBC 예능 '나는 가수다'에서는 윤복희의 곡 '여러분'을 자신만의 감성으로 표현해 큰 감동을 선사하고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이후 임재범은 각종 루머에 휩싸이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2015년 JTBC 예능 '히든싱어4'를 통해 4년만에 방송에 출연하며 근황을 전했고, 데뷔 30주년 기념 전국 투어 '애프터 더 선셋: 화이트 나잇'을 2016년 2월 14일 성황리에 종료하고 활동을 중단했다.

소속사 측은 "기다려준 팬들에게 새로운 소식을 전하고자 공식 홈페이지를 오픈하게 됐다"며 "임재범이 오랜 공백기를 깨고 새롭게 활동을 선보일 예정이니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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