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2.05.12 11:31
12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자료제공=중앙방역대책본부)
12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자료제공=중앙방역대책본부)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오미크론 유행이 감소 추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12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만명대를 기록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9일 연속 5만 명 미만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2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3만5906명이다. 국내에서 3만589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해외에서 12명의 확진자가 유입됐다. 이로써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769만4677명으로 늘었다. 

목요일 발표된 확진자 수로는 지난 2월 3일(22,905명) 이후 14주 만에 가장 적다.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 4일(49,055명)부터 9일 연속으로 5만명 미만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집계된 위중증 환자 수는 354명으로 전날보다 29명 줄었고, 3일 연속 300명대를 기록했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4만3925명)과 비교해 8019명 줄었다. 지난 10일(4만9926명)과 비교하면 1만4020명이나 줄어든 수치다. 코로나19 유행이 전반적으로 3~4만명대에서 안착되는 양상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34명 늘었다. 누적 사망자는 2만3554명으로 치명률은 0.13%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9명 감소한 354명이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5695명, 경기 8392명, 인천 1684명 등 수도권에서 1만577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경북(2629명), 경남(2259명), 대구(1888명), 충남(1605명), 부산(1742명), 전북(1465명), 전남(1486명), 광주(1291명), 충북(1400명), 강원(1322명), 대전(1283명), 울산(965명), 제주(465명), 세종(331명) 등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해외 유입 사례는 지역사회에서 8명, 검역단계에서 4명이 확인됐다. 

1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사망자·위중증 환자 현황. (자료제공=중앙방역대책본부)
1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사망자·위중증 환자 현황. (자료제공=중앙방역대책본부)

한편, 윤석열 정부는 앞서 지난 11일 임기 첫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고 다음 주에 코로나19 확진자의 격리의무 해제 시기를 논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기일 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지난 4월 25일부터 시작된 4주간의 이행기를 전문가들과 면밀히 살피고 평가하겠다"라며 "다음 주에 종합적인 평가를 거친 후, 안착기 진입 시점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총괄조정관은 "새 정부 출범 100일 내에 과학적이고 지속가능한 코로나 대응체계를 재정립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방역정책 추진 ▲지속가능한 감염병 대응체계 확립 ▲취약계층에 대한 두터운 보호 ▲안전한 백신과 충분한 치료제 등 '코로나19 비상대응 100일 로드맵' 과제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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