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2.05.12 17:58
5월 12일 코스피 종가. (사진=KRX 정보데이터 시스템 캡처)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코스피가 8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2550선에서 턱걸이로 마감했다. 장중에는 2550선마저 깨지면서 연중 최저를 경신했다.

12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42.19포인트(1.63%) 내린 2550.08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 2020년 11월 19일(2547.42) 이후 1년5개월여 만에 최저 수준이다.

업종별로는 통신업(1.07%), 보험(0.89%), 전기가스업(0.78%), 운수창고(0.35%), 의료정밀(0.04%) 등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나타냈다. 특히 기계(-3.81%), 은행(-3.62%), 화학(-3.48%), 서비스업(-3.41%), 건설업(-2.81%) 등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117개, 하락한 종목은 794개였다. 이날 상한가나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기아(0.23%)를 제외한 삼성전자(-1.22%), LG에너지솔루션(-0.89%), SK하이닉스(-1.36%), 삼성바이오로직스(-0.63%), 삼성전자우(-1.20%), NAVER(-3.23%), 삼성SDI(-3.42%), 현대차(-1.37%), 카카오(-5.50%) 등 9개 종목의 주가는 내렸다.

코스피 지수는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예상치 상회에 하락한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다. 장중 위안화를 비롯한 아시아 통화와 증시가 대체로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미 선물지수 하락, 옵션만기일 도래 등으로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세 출회되면서 하락으로 장을 끝냈다.

투자자별로 개인은 3867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24억원, 154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5월 12일 코스닥 종가. (사진=KRX 정보데이터 시스템 캡처)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68포인트(3.77%) 내린 833.66에 마감했다. 전날 나스닥 지수가 3%대 급락한 영향 등으로 하락 출발한 뒤 기관과 외국인이 매도폭을 키우면서 급락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108개, 하락한 종목은 1339개였다. 에코캡, KG ETS, 신화콘텍 등 3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HLB(9.03%)를 제외한 에코프로비엠(-6.36%), 셀트리온헬스케어(5.76%), 엘앤에프(-6.22%), 카카오게임즈(-6.04%), 펄어비스(-6.05%), 셀트리온제약(-6.63%), 리노공업(-3.45%), 천보(-7.37%), 스튜디오드래곤(-4.17%) 등 9개 종목의 주가는 하락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3118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406억원, 69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3.3원(1.0%) 내린 1288.6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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