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2.05.16 11:09
LG이노텍 직원들이 최근 열린 비대면 봉사활동 '공기정화 식물 기부'에 참여했다. (사진제공=LG이노텍)
LG이노텍 직원들이 최근 열린 비대면 봉사활동 '공기정화 식물 기부'에 참여했다. (사진제공=LG이노텍)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LG이노텍은 임직원이 참여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하기 위해 최근 사내 온라인 사회공헌 포털을 신규 오픈했다고 16일 밝혔다. 

LG이노텍 직원들은 신규 포털을 통해 비대면 봉사활동 목록을 한 눈에 확인한 뒤, 참가를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 기부 프로그램 '이노드림펀딩'도 새롭게 마련됐다. 임직원 누구나 쉽게 후원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지난달 포털 개설 기념으로 진행한 첫 펀딩의 경우, 임직원들이 닷새 만에 750만원의 기부금을 모았다. 모금액은 중증지체장애 부모와 세 명의 동생을 부양하면서 학업을 이어온 한 소년 가장에게 전달했다.

LG이노텍에 따르면 "클릭 몇 번만으로 봉사활동과 기부를 할 수 있게 돼 편하다", "꾸준히 참여해 사회공헌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겠다" 등 임직원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잇따랐다.

기존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회사 지원도 올해 대폭 늘어났다. LG이노텍 임직원들이 직접 강사로 참여하는 '소재·부품 과학교실'이 대표적이다. 지난해엔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청소년 2000여명을 대상으로 과학교실 수업이 진행했다. 올해는 수혜 대상을 300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학습 환경 개선 사업 및 청소년 진로 코칭 프로그램도 확대 운영해 교육 지원 활동을 이어 나갈 방침이다. 

광주, 구미, 평택 등 LG이노텍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 사회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이웃사촌PLUS' 사업도 올해 한층 강화한다. 지역사회 어르신, 장애인, 저소득층 가정 등을 대상으로 연 3회에 걸쳐 계절 맞춤형 생필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아울러 LG이노텍은 사회공헌 활동 확대를 위해 지난해보다 29억원 늘어난 63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예산은 문화예술 및 과학교육 시설 운영, 수목원 조성 등 자연환경 보호, 자연재해 피해 복구, 연말연시 취약계층 지원 등 다양한 사업에 쓰인다. 

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자발적으로 사회봉사에 나서는 임직원들의 소중한 마음이 고객 경험 혁신으로 이어진다"며 "앞으로도 임직원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 및 관련 투자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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