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남희 기자
  • 입력 2022.05.16 16:11
쌍용차 평택공장 정문. (사진제공=쌍용차)
쌍용차 평택공장 정문. (사진제공=쌍용차)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쌍용자동차가 올해 1분기 ▲판매 2만3278대 ▲매출액 7140억원 ▲영업손실 309억원 ▲당기순손실 316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3.3% 증가했고, 영업손실 규모는 전년 동기(847억원) 대비 538억원 축소됐다. 

이러한 실적은 '뉴 렉스턴 스포츠&칸'의 호조에 따른 전반적인 판매회복세 영향과 지속적인 자구노력을 통한 비용절감 효과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판매는 부품수급 제약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25%나 늘어나며 지난해 1분기(1만8619대) 이후 4분기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판매 증가세에 힘입어 매출도 지난해 1분기(5358억) 이후 4분기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3.3% 늘어났다. 이는 2020년 4분기(8882억) 이후 분기 최대매출이다.

판매와 매출이 회복세를 나타냄에 따라 영업손실 규모도 전년 동기와 비교해 60% 이상 개선됐다. 이는 쌍용차가 회생절차에 들어가기 전인 2019년 1분기(278억) 이후 1분기 기준 최저 수준이다. 

쌍용차는 현재 뉴 렉스턴 스포츠&칸의 호조로 수출 물량 오더가 증가하는 등 판매가 회복되고 있고, 미출고 잔량이 1만대가 넘어 부품수급이 호전되면 판매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판매 회복세와 함께 자구노력을 통한 비용 절감 효과로 재무구조가 점차 개선되고 있다"며 "출고 적체 해소는 물론 'J100'의 성공적 론칭을 통해 판매 확대와 함께 한층 더 빠르게 재무구조를 개선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