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2.05.16 16:48

해당 노선 통해 지역 관광지 편리하게 접근…지역관광 활성화에도 기여

경남 고성군과 창원시를 잇는 국도 14호선 중 고성군 고성읍에서 마암면까지 7.5㎞ 구간 위치도. (사진제공=국토부)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국토교통부는 경남 고성군과 창원시를 잇는 국도 14호선 중 고성군 고성읍에서 마암면까지 7.5㎞ 구간의 4차로 시설개량공사를 마치고 오는 18일 전면 개통한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공사는 지난 2014년 3월 착공 이후 8년 3개월 만에 마무리됐다.

지난해 9월에 개통한 고성군 고성읍과 창원시 진전면 간 10.2㎞ 구간의 4차로 신설·확장공사에 연결된 사업으로 이번 개통으로 고성군~창원시 간 국도 건설공사가 모두 완료됐다.

이번에 완공된 구간은 하루 평균 교통량이 2만3488대에 달하나, 차량들이 교차로를 8군데나 통과하면서 교통신호에 자주 멈추게 돼 상습적인 지·정체가 발생하던 곳이다.

이번 시설개량공사를 통해 교차로 5개소를 입체화하고 3개소는 가·감속 차선을 추가 설치해 그동안의 지·정체가 일부 해소될 전망이다. 또한 지역 주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농기계가 운행할 수 있는 보조도로 5.1㎞도 함께 신설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통행시간은 12분에서 4분으로, 운행거리는 9.4㎞에서 7.5㎞로 단축되는 효과가 생길 전망이다.

또한 통영~대전 고속도로의 고성 나들목과 연결되는 해당 노선을 통해 인근 '당항포', '경남 고성 공룡 세계엑스포' 등 관광지에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어 지역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한명희 국토부 도로건설과장은 "이번에 개통한 도로사업은 국도가 간선도로로서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시설을 보강하여 이용자 편의와 안전측면에서 크게 개선되었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교통 흐름을 원활히 함과 동시에 보다 안전한 도로환경을 조성하고 국가 간선도로가 지역의 관광 및 산업 등과 밀접히 연계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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