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2.05.19 15:17

방문객 중 일부 인원 대상으로 대통령 집무실 투어도 진행

행사 포스터. (사진제공=국토부)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오는 25일부터 6월 6일까지 용산공원 대통령집무실 남측 일부 공원부지가 13일간 시범 개방된다.

국토교통부는 대통령 집무실 남측부터 스포츠필드(국립중앙박물관 북측)에 이르는 용산공원 부지를 국민에게 시범적으로 개방한다고 19일 밝혔다.

대상 지역은 장군숙소(신용산역 인근), 대통령 집무실 남측 공간, 스포츠필드 등이다.

이번 시범개방은 용산공원 조성 과정에서 국민의 의견을 경청하고, 이후 공원 조성에 반영하기 위한 것이다. 

개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하루 5회(2시간 간격), 회당 500명을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주요 지점 별로 문화예술 행사와 공연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 방문객 중 일부 인원을 대상(선착순)으로 대통령 집무실 투어도 진행한다. 정부는 국민이 대통령 집무실에 친근감을 느끼고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부는 아울러 행사장 곳곳에 '경청 우체통'을 비치해 용산공원 조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이전으로 미군기지 반환이 가속화되고 곧 조성 예정인 용산공원이 대통령 집무실 앞마당까지 연결되면서, 대통령의 업무공간과 국민의 휴식처인 공원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상호 소통 공간으로 거듭나게 될 용산공원의 미래를 그려볼 수 있는 다양한 행사도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용산공원 시범개방의 자세한 내용은 용산공원 국민소통공간 누리집과 네이버 예약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관람 예약은 5월 20일 오후 2시부터 가능하며, 방문희망일 5일 전부터 신청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시범개방은 장기간 폐쇄적인 공간이었던 용산기지가 대통령실 이전과 함께 열린 공간으로 전환되는 과정을 국민과 함께 한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면서"국민과 소통하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국민과 함께, 용산공원이 미래 국민소통의 중심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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