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22.05.19 16:14

저소득 1인가구 간병비 지원 확대…최대 42만원
메타버스·NFT 온라인 강좌 열어

김순신(왼쪽) 아동보육과장이 온라인 시정 브리핑을 하고 있다. 옆에는 김혜미 수어통역사(사진제공=성남시)
김순신(왼쪽) 아동보육과장이 온라인 시정 브리핑을 하고 있다. 옆에는 김혜미 수어통역사(사진제공=성남시)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성남시는 19일 온라인 시정브리핑을 통해 ‘전국 최다 다함께돌봄센터 설치’ 등을 내용으로 하는 ‘2022년 성남시 아동보육 정책’의 추진 계획을 밝혔다.

김순신 아동보육과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2021년 8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획득 ▲돌봄 공백 제로화를 위한 돌봄시설 확충 ▲아동학대 예방 공공화 사업 추진 ▲어린이집 사각지대 CCTV 설치 ▲육아종합지원센터 확장 이전, 대형장난감도서관 개관 ▲성남시 아동정책 기본계획 수립 등을 설명했다.

지난해 8월 유니세프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로 인증받은 성남시는 교육지원청, 경찰서, 대학교, 아동권리기관 등의 관계자로 구성된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 민·관 거버넌스를 통해 아동참여단 운영, 다함께돌봄센터 확충 등 25개 전략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돌봄 공백 제로화를 위해 돌봄시설을 대폭 확충한다. 국공립어린이집은 연말까지 총 100개소로 확대해 이용률을 40%까지 높이고, 올해 다함께돌봄센터 3개소와 학교돌봄터 3개소를 설치해 전국 최다인 32개소까지 확충한다.

이와 더불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쾌적한 보육 환경 조성을 위해 지은 지 10년 이상 된 어린이집 7개소에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을 향상시키는 그린리모델링을 추진한다.

아동학대 예방 공공화 사업의 선도적 추진도 계속해 나간다. 이미 2020년부터 아동학대전담공무원과 아동보호전담요원을 배치한 성남시는 올해 아동학대전담공무원을 11명까지 늘려 아동학대에 더욱 강력히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육아종합지원센터, 대형장난감도서관을 통한 육아지원서비스도 강화한다. 작년 10월 육아종합지원센터를 확장 이전하면서 오감놀이실, 놀이치료실, 상담실 등을 배치했고, 주변 시청공원과 원스톱으로 연계해 자연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했다.

정책과제 주요 사업으로 ▲아동참여단 및 청소년의회 등 아동참여기구의 운영 활성화 ▲아동의 놀이권 보장을 위한 공동주택 놀이터 리모델링 시범사업 ▲아동의 올바른 디지털기기 사용을 위한 부모 디지털 교육 등이 있다.

◆성남시, 저소득 1인 가구 간병비 지원 확대…최대 42만원

성남시는 저소득 1인 가구 간병비 지원 사업을 올해 1월부터 확대 시행해 연간 최대 42만원을 지급 중이라고 밝혔다.

입원 치료하는 저소득 1인 가구의 간병비 현실화를 위해 종전에 연간 최장 3일, 최대 21만원(하루 7만원) 지급하던 지원 일수와 금액을 2배 늘렸다.

지급 요건도 완화해 중위소득 90% 이하 1인 가구의 월소득인정액을 기존 182만7830원 이하에서 194만4812원 이하로 확대했다.

간병이 이뤄진 병원 소재지 요건도 기존 성남시에 있는 2차 이상 의료기관에서 전국에 있는 2차 이상 의료기관으로 범위를 넓혔다.

올해 들어 5월 현재까지 확대된 간병비 지원 혜택을 받은 저소득 1인 가구는 20가구이며, 확보한 사업비(4200만원) 중 665만원을 지급했다.

간병비는 해당 1인 가구에 사는 사람이 갑작스러운 부상이나 질병으로 병원에 입원해 간병업체(협회)를 통해 간병 서비스를 받은 경우 지원한다.

남용을 막기 위해 하루 간병비 10만원 기준 70%(하루 최대 7만원)를 지원한다. 나머지 30%(하루 최대 3만원)는 본인 부담이다.

지원받으려는 대상자는 신청서와 개인정보동의서(성남복지넷→복지정보→1인가구지원서비스→커뮤니티→공지사항), 간병사실 확인서 등의 서류를 주소지 동 행정복지센터에 직접 내야 한다.

◆메타버스·NFT 온라인 강좌 열어

성남시는 6월 8일부터 30일까지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NFT(Non-Fungible Token·대체 불가능한 토큰) 등 2개 분야의 온라인(줌) 강좌를 각각 4회 과정으로 연다.

만 19세~39세 청년들에게 디지털 시대의 흐름 파악과 관련 기술 활용 능력을 높이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디지털 리터러시(문해력) 학습 프로그램이다.

메타버스 강좌는 최삼하 숭실대학교 교수가 진행한다. 강의 내용은 ▲6월 8일=가상현실 기술의 본질에 대한 이해 ▲6월 15일=메타버스의 개념과 정의 ▲6월 22일=메타버스 산업의 현황과 미래 ▲6월29일=메타버스 플랫폼 적용사례 분석과 체험 등이다.

NFT 강좌는 이란희 서울미디어대학원대학교 산학협력 교수가 맡는다. 강의 내용은 ▲6월 9일=NFT 시대 ▲6월 16일=NFT 적용 사례 ▲6월 23일=NFT 제작 및 발행 ▲6월 30일=NFT 현재와 미래다.

강좌별 청년 20명씩 40명이 참여할 수 있으며 수강료는 강좌별 1만원이다.

수강 신청하려면 오는 31일까지 성남시 평생학습 포털 배움숲(평생학습강좌(수강신청)→위례평생학습관)을 통해 선착순 접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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