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22.05.26 11:32
'미디어아트센터' 내부 전경(사진제공=경복대)
'미디어아트센터' 내부 전경(사진제공=경복대)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경복대학교는 최근 남양주캠퍼스 창조관 3층에 최첨단 실습장비를 갖춘 ‘미디어아트센터’를 개관했다고 26일 밝혔다.

예술과 기술의 융합 장르인 '미디어 아트(Media Art)'는 주로 컴퓨터 기술을 사용해 미디어 본연의 자세를 표현하는 예술이다. 우리나라에선 세계적 미술가인 고 백남준이 TV모니터로 화가의 영역을 넓혀 '미디어아트'의 선구자적 역할을 했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이 길어지며 해당 분야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 높아지자 학계에서도 지식산업과 연계해 미디어아트를 통해 사회와 교류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그 범위를 점차 넓혀가고 있다.

이번에 개관한 경복대 미디어아트센터는 VR·AR 테스트랩(VR·AR Test Lab)과 웹·모션 디자인 랩(Web·Motion Design Lab)으로 구성했다.

VR·AR 테스트 랩은 크로마키 스튜디오와 실감형 콘텐츠 제작실, 쇼룸과 공간 분리형 체험존으로 설치됐으며, 실감형 콘텐츠의 기획부터 인터렉션, 모션그래픽, 3D 모델링, 애니메이션, 유니티(Unity) 엔진 등 전문실습 교육 및 산학 협력 프로젝트 등을 위한 첨단 시스템을 갖췄다.

웹·모션 디자인 랩은 웹디자인, 웹 퍼블리싱, 영상디자인, 광고 등의 작업을 위한 높은 사양의 PC와 노트북, 피봇 모니터 등을 활용해 브레인스토밍 및 디자인 시안 작업 등 다양한 디자인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미디어콘텐츠 디자인 실습 공간이다.

김주희 시각디자인학과 교수는 “미디어아트센터는 내년 신설 예정인 영상미디어콘텐츠학과와 시각디자인학과 학생들의 주요 실습장으로 활용될 계획"이라며 “앞으로 VR·AR 및 디자인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기관이 되도록 학과 역량을 더욱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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