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22.05.24 16:17
용인시의 소규모 기업 환경개선 사업으로 공장 바닥재를 보수한 대양이엔티 용인공장 내부 모습.(사진제공=용인시)
용인시의 소규모 기업 환경개선 사업으로 공장 바닥재를 보수한 대양이엔티 용인공장 내부 모습. (사진제공=용인시)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용인시가 올해 51개 중소기업 환경개선 사업에 4억4000만원 투입해 기업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소규모 기업 환경개선 사업은 중소기업의 열악한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근로·작업 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개선 비용의 일부를 시가 지원해 주는 제도로 ▲노동환경 개선 ▲지식산업센터 노동환경 개선 ▲작업환경개선 등으로 구분된다.

시는 올해 51개의 중소기업을 소규모 기업 환경개선 사업 대상으로 선정, 4억4000만원을 투입했다. 이달 23일 기준으로 48곳의 기업이 환경 개선을 완료했고, 7월 중 나머지 3곳에 대한 환경개선사업도 완료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앤디에스솔루션㈜ 등 3곳의 기업이 화상 회의실을 구축해 코로나19로 필요성이 대두된 비대면 회의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또 총 25개 기업이 입주해 있는 이호지식산업센터는 건물 외벽 방수 공사를 진행해 고질적인 장마철 피해에 대비할 수 있게 됐다. 

처인구 포곡읍 소재 대흥스프링은 직원 식당과 공용 계단 보수 공사 등을 진행했다. 어대용 대흥스프링 대표는 “시의 지원을 받아 기업 환경을 개선한 후 근로 환경이 좋아지면서 직원들의 사기 진작에 큰 도움이 됐다”며 “다른 기업들에게도 용인시의 지원을 십분 활용할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처인구 이동읍 소재 에코윈드는 적재대와 작업대 등을 추가로 설치했다. 임갑순 ㈜에코윈드 대표는 “그동안 정리할 공간이 없어 바닥에 쌓여 있는 부품들이 적재대 설치로 깔끔하게 정리돼 산업재해 예방에 큰 도움이 됐다”며 “작업자들의 업무 효율이 크게 높아져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7월중으로 2023년 소규모 기업환경 개선에 참여할 관내 기업들의 신청을 받아 서류심사, 현장 실사 등을 거쳐 12월 말 지원기업을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