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2.05.24 18:21

"민주당의 오만한 '20년 집권론'에 대비해 '4년 무한책임론' 언급"

24일 오후 이준석(앞줄 가운데) 국민의힘 대표는 경기도 군포시에 위치한 군포 가야주공5단지를 방문해 '1기 신도시 재정비사업 신속 추진'을 위한 현장방문을 했다. (사진=국민의힘 홈페이지 캡처)
이준석(앞줄 가운데) 국민의힘 대표는 24일 오후 1기 신도시 재정비사업 신속 추진을 위해 경기도 군포시 가야주공5단지를 찾아갔다. (사진=국민의힘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를 겨냥해 "계양주민 여러분, 이번 선거에서 자신 있게 분당에서 날아온 '거물 호소인'을 날려버리시라"고 쏘아붙였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권주자를 지냈다고 우쭐대는 후보의 권위 의식에 가득 찬 망동과 계양 주민들을 무시하는 행위는 이미 국민들에게 규탄받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자신의 거주지인 경기도 분당갑 보궐선거에 출마하지 않고 아무런 연고가 없는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것에 대해 비꼰 것이다. 이에 더해 이 후보가 계양을 지역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식당에 신발을 신고 들어가고, 공원 벤치에 앉아있던 여성들에게 양해를 구하지 않고 올라가고, 식당에 앉아있는 여성의 신체에 손을 대는 등의 무리한 행보를 보인 것에 대해 에둘러 비판을 가한 것으로 읽혀진다. 

계속해서 이 대표는 "국민의힘은 앞으로도 정치를 명분 있게 하겠다. 저는 이번 보선에 출마하는 사람은 혹시라도 결과가 좋지 않아도 1년 10개월 뒤에 있을 총선에 또 출마할 진정성 있는 후보여야 한다는 원칙을 밝혔다"고 강조했다.

오는 27∼28일 실시되는 사전투표에 대해선 "여당이 됐지만 아직 저희가 의석수가 부족해 기호 2번이다. 확인하고 투표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저는 민주당의 오만한 '20년 집권론'에 대비해 '4년 무한책임론'을 언급하고 싶다"며 "저희를 신뢰하고 지방정부를 맡겨주신다면 다른 생각 하지 않고 윤석열 정부의 지역공약을 성실하게 실천해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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