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2.05.25 10:00
글로벌 e스포츠 기업 젠지 이스포츠 소속 프로게이머 '쵸비'가 LG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글로벌 e스포츠 기업 젠지 이스포츠 소속 프로게이머 '쵸비'가 LG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LG전자가 LG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을 앞세워 글로벌 게이밍 모니터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LG전자는 ▲최적의 게이밍 성능과 ▲선명한 화질 ▲다양한 편의 기능 ▲연결성 등을 두루 갖춘 LG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 3종(모델명 32GQ950, 32GQ850, 48GQ900)을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32GQ950은 32형 4K UHD(3840×2160) 나노 IPS 패널을 탑재했다. 실제에 가까운 순색을 표현하는 나노 IPS 패널에 1ms GtG(Gray to Gray) 응답속도를 구현해 빠른 게임 화면도 매끄럽고 선명하게 표현한다. 이 제품은 비디오전자표준위원회(VESA)로부터 HDR 성능을 인정받아 'VESA Display HDR 1000' 인증을 획득했다.

32GQ850(국내명 32GQ850L)은 QHD(2560×1440) 나노 IPS 패널에서 1ms GtG 응답속도와 초당 240장의 화면을 보여주는 240Hz 고주사율을 지원, 역동적인 게임 화면을 잔상과 끊김없이 보여준다. 화면 주사율을 높이는 오버클록 기능을 활용하면 최대 260Hz까지 구현한다.

LG전자는 신제품에 탑재한 나노 IPS 패널에 ATW(Advanced True Wide) Polarizer(편광판) 기술을 적용해 패널의 색 표현력과 명암비를 개선했다. 보다 넓어진 시야각으로 측면에서도 색상 왜곡 없이 선명한 화면을 보여준다.

48GQ900은 LG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 가운데 처음으로 OLED 패널을 탑재했다. OLED의 장점인 우수한 블랙 표현력은 물론, 0.1ms GtG 응답속도와 최대 138Hz(오버클록 시) 주사율을 지원한다. 48형 4K UHD 패널에는 빛 반사와 눈부심을 방지하는 AGLR 기능도 적용했다.

대화면임에도 책상 위에 두고 사용하기 적합한 슬림 디자인도 장점이다.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하며 뛰어난 디자인을 인정받았다.

아울러 신제품 3종은 디지털영화협회의 표준색 영역 DCI-P3를 98% 이상 충족해 풍부하고 정확한 색을 제공한다. 게이밍 관련 편의 기술인 ▲지싱크 호환, 프리싱크 프리미엄·프리미엄프로 지원 ▲디스플레이포트 1.4 ▲HDMI 2.1 지원 ▲DTS HeadPhone: X도 탑재했다.

또 모니터 후면에는 기존 원형 LED 조명 대신 세련된 디자인의 육각형 조명을 탑재했다. 게임 소리와 화면에 맞춰 빛을 발산해 고객이 즐기고 있는 콘텐츠에 맞춰 게이밍의 몰입감을 높인다.

LG전자는 LG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 3종을 이달 말 일본을 시작으로 한국, 북미 등 주요 시장에 순차 출시한다. 국내 출하가는 ▲32GQ950 169만원 ▲32GQ850 109만원 ▲48GQ900 209만원이다.

지난해 글로벌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서 11.9%의 점유율로 3위를 차지한 LG전자는 확대된 라인업을 바탕으로 공격적 점유율 경쟁에 나설 방침이다. 고화질·대화면 트렌드가 대세로 자리잡으면서 초프리미엄 TV 기술을 앞세운 LG전자의 강점이 빛을 발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글로벌 게이밍 모니터 시장은 코로나19 유행 이후 급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유망 분야기도 하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글로벌 게이밍 모니터 시장 규모는 지난 2018년 약 18억4000만달러(약 2조3500억)에서 지난해 약 62억5000만 달러약 8조)로 성장했다. 연평균성장률(CAGR)은 35.8%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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