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22.05.25 15:21

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 조경 관련 학과 학생들에 정원조성 기회제공
수원시 버드내도서관, '우리동네 쓰담달리기' 운영
수원시 중앙도서관, 아우야요 작가 초청 강연 개최

수원시 관계자와 안심숙소 참여호텔 관계자들이 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수원시)
수원시 관계자와 안심숙소 참여호텔 관계자들이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수원시)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수원시가 최초로 시작해 전국 지자체로 확산됐던 ‘안심숙소’ 서비스가 2년 2개월 만에 운영이 종료됐다.

수원시는 지난 2020년 3월 관내 5개 호텔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해외입국자가 자택에서 자가격리를 하는 동안 수원시에 거주하는 가족이 호텔을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안심숙소’ 서비스를 시작했다.

해외입국자의 국내 가족은 수원시와 각 호텔이 협의한 숙박료(최대 70% 할인)로 호텔을 이용할 수 있었다.

수원시는 2년 2개월만인 지난 13일 안심숙소 서비스를 종료했다. 778일 동안 총 1139명(685가구)이 서비스를 이용했다. 안심숙소 서비스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매출이 큰 폭으로 감소한 숙박업계에도 도움이 됐다.

안심숙소 서비스는 지상파 뉴스를 비롯한 많은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전국으로 확산됐다. 100여개 지자체에서 수원시에 안심숙소 사업에 대해 문의했고, 수원시는 적극적으로 사업을 공유했다.

수원시는 지난 19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안심숙소에 참여한 호텔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감사 인사를 했다.

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 조경 관련 학과 학생들에 정원조성 기회제공

수원농생명과학고·경희대학교 학생들이 25일 서둔동 225-34번지 일원에 ‘정원스쿨존’을 조성했다.

‘경기도 공공형 마을정원 대상지 공모사업’에 선정돼 ‘어울림 마을정원’을 조성하고 있는 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는 이날 조경 관련학과 학생들에게 수원시의 정원 정책을 소개하고, 직접 마을정원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정원스쿨존은 올해 하반기 개장 예정인 국립농업박물관 바로 앞에 조성됐다. 수원농생명과학고 학생 24명, 경희대학교 학생 20명이 각각 세 팀을 구성해 ‘쉼표 정원’·‘서호낙조’·‘지구, 온난化’ 등 총 6개 주제의 독창적인 정원을 꾸몄다.

기본 계획, 설계 단계부터 학생들이 참여해 올해 1~4월 준비를 마쳤다. 수원시 생태조경협회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공 교육을 하고, 현장에서 조성공사를 지원했다.

수원시 버드내도서관, '우리동네 쓰담달리기' 운영

수원시 버드내도서관은 도서관 인근 세류천 일원에서 매주 토요일 '쓰담달리기'를 하고 있다.

성인·청소년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우리동네 쓰담달리기’와 초등학생 자녀를 둔 6인 이하 가족이 참여하는 ‘우리가족 쓰담달리기’가 있다. 지금까지 50여명이 참여했다.

‘플로깅(Plogging)'의 우리말인 ‘쓰담달리기’는 달리기를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것을 말한다. 환경보호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주민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일거양득 효과가 있다.

우리동네 쓰담달리기는 1365자원봉사포털, 버드내도서관 카페에서 참여를 신청할 수 있다. 참가자는 20ℓ 종량제 봉투를 준비해야 한다. 1회에 최대 3시간 활동할 수 있고, 월 4회까지 참여할 수 있다.

쓰담달리기 참여자에게는 봉사활동 시간을 부여하고, 가족은 3번 이상 참여하면 1년 동안 도서관 도서 대출 권수를 늘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수원시 중앙도서관, 아우야요 작가 초청 강연 개최

수원시 중앙도서관이 25일 중앙도서관 강의실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이 책, 산책: 작가와 함께 걷는 사계절 열두 달’ 강좌를 열었다.

‘2022 경기도 문화의 날’ 문화예술 지원 프로그램인 이번 강연은 그림책 '우리가 손잡으면'을 집필한 아우야요 작가(박기웅 작가의 필명)가 시민 50여명을 대상으로 대면·비대면 병행 방식으로 진행했다.

박기웅 작가는 '우리가 손잡으면'(더 큰 세상으로 나가는 작은 벽돌의 흥미로운 여행 과정을 담은 그림책) 내용을 소개하고 ▲타인과 함께 살아가는 삶의 의미 ▲타인에게 먼저 손을 내밀 수 있는 용기 ▲서로를 생각하는 따뜻한 배려 등을 주제로 강연했다.

국내 작가를 초청해 도서관별 특성화 주제(수원학(역사)·복지·인권·과학)에 맞는 다채로운 대면·비대면 강좌 프로그램을 8회에 걸쳐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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