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2.05.25 16:46

포도, 배, 딸기에 이어 홍삼, 흑마늘 등 면역력 강화식품 진출 확대

지난 24일 홍콩소재 유통업체 톱윌 대표 일행이 경북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지난 24일 홍콩 유통업체인 톱윌 대표 일행이 경북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북도는 지난 24일 홍콩 유통업체 톱윌 대표와 면담을 갖고 지역 농식품의 중화권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톱윌은 전 세계 농식품을 취급하는 홍콩의 대형유통업체로서 연간 700만달러 이상의 한국제품을 수입하고 있다. 

지난해 8월부터 경북 농식품 해외상설판매장을 설치·운영해 연간 100만달러 이상의 지역 농식품을 수입·판매할 예정이다. 

케네스 리 탑윌 대표는 "K-푸드 열풍에 힘입어 한국식품 판매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포도, 딸기, 마늘, 생강 등 다양한 품목에 대한 온·오프라인 판촉으로 경북 농식품 수출증대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방문단은 면담 후 대한민국 샤인머스캣 수출의 55%를 차지하는 상주의 주요 산지를 방문해 간담회를 갖고 지속적인 수출확대를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경북도는 코로나로 수출여건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국제식품박람회 참가, 해외상설판매장을 통한 홍보판촉 등 농식품 수출업체에 대한 해외마케팅 기회를 제공해 왔다.

특히 올해는 해외 식문화 트렌드를 반영한 ‘테마형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연간 상시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 4월 기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경북 농식품 수출액은 3억1339만불로 지난해 같은 기간(1억6434만불) 보다 9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해외 상설판매장은 소비자 반응을 모니터링하고 신규상품이나 수출유망상품 발굴을 위한 테스트 마켓이 될 것”이라며 “다각적인 마케팅 노력을 통해 더 많은 업체들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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