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22.05.26 09:54
미국 연방준비제도 본부 전경. (사진=연준 홈페이지 캡처)
미국 연방준비제도 본부 전경. (사진=연준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5월 의사록이 공개됐다.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포인트씩 올리는 '빅스텝'이 앞으로 두 번 있을 것으로 보인다.

25일(현지시간) 공개된 5월 의사록에 따르면 대부분 참석자들이 0.5%포인트의 기준금리 인상이 다음 두 차례 회의에서도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기준금리를 한번에 0.75%포인트 이상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당시 회의에서 연준은 0.5%포인트 인상을 결정한 바 있다. 앞으로 이 정도 수준의 금리 인상을 두 차례는 더 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모든 참가자들은 대차대조표 축소 계획을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의사록에는 '인플레이션'이라는 단어가 60번이 넘게 언급됐다.

이는 연준이 물가 안정에 크게 신경쓰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물가를 잡기 위해서는 기준금리 인상과 더불어 대차대조표 축소를 통해 통화정책 스탠스를 중립적으로 옮겨야 한다.

이에 연준 위원들은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위원들은 미국의 2분기 GDP 상승이 굳건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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