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2.05.28 10:05
(자료제공=중앙방역대책본부)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28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명대 중반으로 집계됐다.

위중증 환자 수는 10달여 만에 200명 밑으로 내려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만4398명 늘어 누적 1806만7669명이 됐다고 발표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만6584명)보다 2186명 적었다.

토요일 발표 신규 확진자 수만 보면 오미크론 유행 초기인 1월22일(7003명) 이후 18주 사이 가장 적다. 한 주 전인 지난 21일(2만3457명)보다 9059명 적고, 2주 전인 지난 14일(2만9576명)과 비교하면 1만5178명 감소해 절반 이하로 줄었다.

신규 확진자 중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는 45명이고 나머지 1만4353명은 국내에서 감염된 지역발생 사례다.

지역별(해외 유입 포함)로는 경기 3255명, 서울 2278명, 경북 1065명, 대구 975명, 경남 937명, 부산 682명, 인천 637명, 충남 624명, 전북 584명, 강원 570명, 전남 508명, 광주 496명, 충북 488명, 대전 467명, 울산 433명, 제주 280명, 세종 114명, 검역 5명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207명)보다 11명 줄어든 196명으로, 작년 7월 19일(185명) 이후 가장 적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올해 초 오미크론 유행 이후 급격히 증가해 지난 3월31일 1315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이후 감소세가 이어져 5월19일 이후 9일간 200명대를 기록한 뒤 이날 100명대로 내려왔다.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36명으로 직전일(40명)보다 4명 적었다.

사망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80세 이상이 24명(66.67%)이었고, 70대 9명, 60대 1명, 50대 1명, 30대 1명이었다. 누적 사망자는 2만4139명이고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3%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전날 "60세 이상 고연령층 등 코로나19 고위험군은 검사와 진료, 치료제 처방이 하루에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한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이들(고위험군)은 필요한 경우 지체 없이 전담병원에 입원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얻은 경험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에 전문적이고 안정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감염병 현장 의료대응의 컨트롤 타워인 '중앙 감염병 전문병원' 건립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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