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2.05.31 17:46

소프트테니스 4개 종별 중 금 3개, 동 1개 획득…전종별 입상 기염
축구, 탁구 등 13개 팀 8개의 금메달 수확…역대 최고 성과

제51회 전국소년체전에서 전종별 입상의 금자탑을 쌓은 소프트테니스 선수단이
제51회 전국소년체전에서 전종별 입상의 금자탑을 쌓은 소프트테니스 선수단이 우승컵을 들고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경북체육회)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꿈꾸는 경상북도! 희망찬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도내 11개 시·군(주 개최지 구미시)에서 열린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이달 28일부터 4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폐막했다.

경북도 선수단은 34개 종목 1173명(선수 795명·임원 378명)이 참가해 총 147개(금 35·은 46·동 66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경북체육중 구예담(사격 여중 공기소총 개인·단체)에서 부별 신기록을, 구미인덕중 박시훈(육상 남중 포환던지기), 안동길주초 권소희(롤러 여초 1000m), 송정초 박민석(롤러 남초 500m+D) 대회신기록을 수립했다.

경북선수단은 대회 첫날부터 김하영 경북체육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육상경기장, 박정희체육관 등을 격려 방문해 체육 꿈나무들의 사기를 북돋워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다이빙의 박성하(금릉초6·남초 스프링보드 1m·3m·플랫폼다이빙), 김보민(김천다수초5·여초 스프링보드 1m·3m·플랫폼다이빙)이 3관왕에 올랐다.

또한 단체전 축구, 테니스, 소프트테니스, 탁구에서도 대회 마지막 날까지 13개 팀이 결승에 올라 8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는 역대 최고의 성과를 거뒀다. 특히 소프트테니스는 4개 종별 중 금 3개, 동 1개를 획득, 전종별 입상의 금자탑을 쌓아 경북의 위상을 높였다.

개인종목은 육상(9개), 수영(9개), 복싱(2), 사격(2개), 양궁(1개), 역도(1개), 체조(1), 태권도(1개) 등이 선전했으며, 특히 육상은 총 49개의 금메달 중 9개를 획득해 효자 종목임을 입증했다.

송다원(성남여중2)은 1500m와 3000m에서 2관왕을 차지하며 육상종목 최우수선수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이러한 성과는 학교체육을 이끌어가는 임종식 교육감의 남다른 관심과 열정, 그리고 도청, 도교육청과 도체육회, 도종목단체와 시·군체육회의 유기적인 업무협조를 통한 든든한 뒷받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도는 설명했다.

김하영 경북체육회장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지난해 전국체전이 무관중 경기로 개최된 것과는 달리 유관중 경기로 전환 개최된 첫 종합대회라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었다"며 "대회를 통한 경기뿐만이 아니라 지역의 상권이 살아나고 학부모 등 관계자들이 북적이는 살아있는 도시의 모습을 되찾은 것이 무엇보다 기쁘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전국소년체전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은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대회의 성과가 고등·대학·일반으로 이어져 경북체육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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