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2.06.03 10:16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매년 6월 5일은 세계 환경의 날이다.

환경의 날은 1972년 6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유엔인간환경회의'에서 국제사회가 지구환경보전을 위해 공동노력을 다짐하며 제정했다. 회의를 통해 인간환경선언이 발표됐고 UN 산하에 환경전문기구인 유엔환경계획(UNEP)을 설치하기로 결의했다. UNEP는 1987년부터 매년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그 해의 주제를 선정·발표고 있다. 우리나라도 1996년 6월 5일을 법정기념일인 '환경의 날'로 제정했다.

환경의 날을 맞아 전세계 각국의 정부 및 기업들이 환경 보호 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많은 국가들이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탄소중립 선언에 이어 다양한 친환경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전세계 기업들은 환경과 관련한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패션 업계의 경우 최신 유행 의류를 짧은 주기로 생산해 판매하고, 저가 의류를 대량 생산 및 판매, 유행이 끝나면 바로 폐기하는 시스템의 '패스트 패션' 문화가 비판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기업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패션에 대한 고민을 통해 이른바 '슬로우 패션', '리유저블' 등에 대한 제품 개발 및 출시가 이뤄지고 있다.

(사진제공=고어텍스)

고어텍스는 내구성이 좋은 제품을 생산할 뿐 아니라 화학물질의 환경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매년 지속가능성 성과가 담긴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고어텍스는 친환경 소재와 함께 트렌디함을 더해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더 오랜 기간 동안 제품을 합리적으로 착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고어사는 환경에 대한 관심과 투자를 지속해오고 있다. 고어 섬유사업부는 환경적으로 개선된 재료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 확장폴리에틸렌(ePE)을 개발했다. 환경에 악영향을 줄 우려가 있는 과불화합물을 배제하고 견고하지만 자재 사용량을 최소화하며 제품 수명을 길게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애슬레저 리딩 브랜드 안다르는 녹색소비 실천을 위한 다채로운 '그린 이벤트'를 실시한다. 네이버 쇼핑에서 진행되는 '그린 쇼핑위크'는 친환경 제품을 판매하거나 기업의 사회적책임(CSR)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브랜드를 소개하기 위한 네이버 쇼핑 최초의 친환경 기획전이다. 리사이클 소재로 만든 에코패션 드레스룸에 입점된 안다르의 서스테이너블 컬렉션을 오는 6월 8일까지 최대 54%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사진제공=테팔)

테팔은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에서 오는 6월 9일까지 '집밥 릴레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테팔 공식 인스타그램 이벤트 게시물 댓글에 집밥 실천에 대한 나의 다짐을 남기고, 그 노력을 함께 이어나갈 인스타그램 친구를 세 명 이상 태그하면 된다. 테팔은 코로나 이후 배달 음식 증가로 인한 일회용품 배출 문제가 대두되면서 직접 만든 '집밥'을 통해 개인의 건강뿐만 아니라 환경 보호까지 함께 실천하고자 했다.

트립닷컴은 다양한 이벤트 및 활동을 통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

오는 5일까지 지구를 위한 환경 보호 방법을 공유하는 '지속 가능한 여행' 이벤트를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참여자에게는 레고랜드 이용권 2매 및 5000원 상당의 여행 지원금이 경품으로 제공된다. 이용자들 및 파트너들과 함께 다양한 ESG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오는 9일과 11일 서울에서도 플로깅 캠페인을 진행하며 '지속가능한 여행'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사진제공=카카오메이커스)

카카오메이커스는 '그린마켓 기획전'을 진행한다. 

메이커스는 꿀벌이 전 세계 과채 수분의 70% 이상을 담당하고 있어 꿀벌의 위기가 곧 인류의 식량 위기로 이어질 수 있음을 알리고, 꿀벌에 대한 관심을 모으기 위해 이번 기획전을 준비했다. 노이신 일러스트 작가의 꿀벌 일러스트를 활용한 공기정화 포스터·반팔 티셔츠·휴대폰 케이스·머그컵으로 구성됐다. 메이커스는 기획전을 통해 출시하는 일부 제품의 판매 수익금 전액을 꿀벌 지원 사업에 기부한다.

오비맥주는 지난 2일 임직원을 대상으로 '업사이클링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맥주산업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시킨 '업사이클링'을 체험하는 행사다. 버려지는 맥주박, 폐기처리 될 맥주 페트병 뚜껑 등을 업사이클링해 탄소 저감을 실천하기 위해 기획했다.

(사진제공=투썸플레이스)
(사진제공=투썸플레이스)

투썸플레이스가 생활 속에서 환경을 아끼고 보호할 수 있는 제품들을 선보인다.

'투썸x지구샵 클린키트'는 빨대 내장형 스테인리스 텀블러, 천연 세척솔, 동구밭 친환경 주방비누, 천연 비누망, 천연 소프넛 열매로 구성됐다. '투썸 허스크 텀블러'는 커피 공정 과정 중 버려지는 커피 생두 껍질 '허스크'를 활용해 만든 리유저블 텀블러다. '투썸 R-PET 백'은 일회용 페트병에서 추출한 재생 섬유를 활용해 제작된 제품이다. 

배달의민족이 사장님을 위한 친환경 실천 교육 프로그램 '그린클래스'를 오는 7월 7~8일 이틀간 유튜브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한다.

'그린클래스'는 환경부와 세계자연기금(WWF)이 참여해 외식업과 관련한 국내외 환경정책 및 트렌드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환경부는 빨대, 종이컵 등 매장 내 1회용품 사용 및 규제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알기 쉽게 전달할 예정이며, WWF는 지속가능한 외식업계의 글로벌 동향과 소비자 트렌드를 소개한다. 사장님들이 실제 가게를 운영하면서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활동 사례와 방법도 공유한다.사전신청은 3일부터 받는다.

(사진제공=네슬레코리아)

네슬레코리아는 생태계 복원과 공유가치창출을 위해 전개해 온 네슬레의 활동 및 성과를 공유했다. 

네슬레는 2050년까지 제조, 패키징, 공급망 등 비즈니스 전반에서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2025년까지 약 4조 2000억 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2018년부터 현재까지 970만 톤의 이산화탄소 환산량 제거를 달성했으며, 2025년까지 절대적 배출량을 2018년도 대비 20%, 2030년에는 50% 감축을 계획하고 있다. 네슬레는 자연 생태계를 복원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2021년 말 기준 육류, 팜유, 펄프 및 종이, 콩 및 설탕 등 주요 다섯 가지 원료의 97.2%를 삼림파괴 없는 공급망을 통해 조달하고 있다. 초콜릿 브랜드 '킷캣'은 네슬레의원료 공급부터 제조, 유통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2025년까지 50% 이상 감축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풀무원이 유한킴벌리, SSG닷컴과 함께 친환경 캠페인을 전개한다. 

9일까지 SSG닷컴의 '친환경 베스트 상품 모음 기획전' 페이지를 통해 풀무원과 유한킴벌리의 제품 3만 5000원 이상 구매한 고객 3000명에게 비건 소재의 테이블 매트를 선착순으로 증정할 예정이다. '친환경 테이블 매트'는 옥수수 생분해 PLA 소재를 사용한 환경을 생각한 제품으로 풀무원과 유한킴벌리가 공동 제작했다. 

아워홈 동서울물류센터 직원이 폐페트병을 업사이클링한 친환경 유니폼을 입고 근무하고 있다. (사진제공=아워홈)
아워홈 동서울물류센터 직원이 폐페트병을 업사이클링한 친환경 유니폼을 입고 근무하고 있다. (사진제공=아워홈)

아워홈은 폐페트병을 업사이클한 친환경 유니폼을 현장에 도입했다. 

도입한 유니폼은 폴리에스테르로 제작한 친환경 유니폼 조끼로 폐페트병 약 5000개가 재활용됐다. 현장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유니폼 조끼 색깔과 디자인을 기획했으며, 유니폼 뒷면에 'OURHOME OUR EARTH' 문구와 이미지를 넣어 환경보호에 대한 의지를 담았다. 아워홈 관계자는 "폐플라스틱 새활용, 친환경 식단 구성, 음식물 쓰레기 배출 감소 등 앞으로 친환경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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