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에 2600선 아래에서 마감했다. 지난달 19일 2592.34를 기록한 뒤 14거래일 만이다.

10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29.57포인트(1.13%) 떨어진 2595.87에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건설업(0.54%), 운수장비(0.16%)를 제외한 대부분은 약세를 나타냈다. 특히 의료정밀(4.38%), 은행(3.64%), 철강금속(1.86%), 기계(1.66%), 전기전자(1.46%) 등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254개, 하락한 종목은 616개였다. 신원우 등 1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0.59%), 현대차(1.10%), 삼성SDI(0.72%) 등 3개 종목의 주가는 올랐고, 삼성전자(-2.15%), SK하이닉스(-1.90%), 삼성전자우(-1.68%), NAVER(-1.10%), LG화학(-1.02%), 카카오(-1.48%) 등 6개 종목의 주가는 내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보합으로 장을 끝냈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400원(2.15%)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 해외증시가 유럽중앙은행의 긴축 예고, 미국 물가지표 발표 경계감 등에 약세를 띤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다. 다만 장중 중국 증시가 상승으로 전환되면서 낙폭을 줄이며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개인은 1조1064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8513억원, 281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32포인트(0.83%) 내린 869.86에 마감했다. 전날 나스닥 지수가 급락한 영향 등으로 하락 출발한 뒤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매도세 출회되면서 하락으로 3거래일 만에 하락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에서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367개, 하락한 종목은 1002개였다. 이날 마이더스AI, 소니드, 모트렉스, 청담글로벌 등 4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1.81%), 위메이드(6.92%), 천보(1.18%)를 제외한 셀트리온헬스케어(-3.48%), 엘앤에프(-2.23%), 카카오게임즈(-1.95%), HLB(-5.32%), 펄어비스(-2.21%), 셀트리온제약(-2.79%), CJ ENM(-0.44%) 등 7개 종목의 주가는 하락했다.

코스닥에서 개인은 706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94억원, 22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2.0원(1.0%) 오른 1268.9원에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