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남희 기자
  • 입력 2022.06.13 11:44
쌍용차가 내달 출시하는 '토레스'. (사진제공=쌍용자동차)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매각 작업을 진행 중인 쌍용자동차의 경영 정상화를 이끌 신형 SUV '토레스'가 오늘부터 사전계약에 돌입한다. 

13일 쌍용차는 토레스의 외관 이미지와 주요 사양을 공개하고 사전계약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토레스의 전면부는 짧고 반복적인 세로격자 모형의 버티컬 타입 라디에이터 그릴과 스키드 플레이트 일체형 범퍼를 적용해 강인한 인상을 심었다. 측면부는 직선형 캐릭터 라인과 측면 상단부의 다채로운 변화로 역동적인 모습을 강조했고, 후변부는 핵사곤 타입의 리어 가니시와 리어 LED 콤비네이션 램프를 적용해 SUV 만의 멋을 살렸다.

회사 관계자는 "토레스는 기존 차량과 차별화된 쌍용차 고유의 헤리티지를 담아 세상에 없던 정통 SUV 스타일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레트로 감성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토레스'의 전면부. (사진제공=쌍용자동차)

토레스의 실내는 3분할 와이드 디지털 클러스터와 12.3인치 다기능 인포콘 AVN, 8인치 버튼리스 디지털 통합 컨트롤 패널 등을 엔트리 모델부터 기본 탑재했다. 또 골프백 4개와 보스턴백 4개를 동시에 수납할 수 있는 703ℓ의 대용량 적재 공간을 갖췄다. 여기에 2열 폴딩 시에는 1662ℓ 용량의 적재 공간을 제공해 캠핑 등 레저 활동에 적합하다.

또한 도어에서 IP 패널까지 이어지는 고급스럽고 은은한 불빛의 무드램프는 운전자의 취향에 따라 실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도록 32가지 색상 변경이 가능하다.

토레스에는 친환경 GDI 터보엔진과 3세대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또한 운전석 무릎에어백을 포함한 8에어백을 적용했다. 엔트리 모델인 T5부터 ▲후측방보조경고 ▲앞차출발경고 ▲긴급제동보조 ▲전방추돌경고 ▲차선이탈경고 ▲차선유지보조 ▲부주의운전경고 ▲다중충돌방지시스템 등 각종 안전사양을 기본 적용했다.

외관 색상은 '포레스트 그린', '아이언 메탈' 등 1톤 색상 7가지와 블랙 루프의 2톤 색상 5가지 등 총 12가지를 운영한다. 

'토레스'의 인테리어. (사진제공=쌍용자동차)

가장 큰 관심사인 판매가격은 트림에 따라 ▲T5 2690만~2740만원 ▲T7 2990만~3040만원이라는 합리적인 수준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정확한 판매가격은 내달 공식 출시와 함께 결정된다.

한편 쌍용차와 매각 주간사인 EY한영회계법인은 지난 9일 쌍용차 인수의향서 접수를 마감했다. 이날 쌍방울그룹이 의향서를 제출, 인수예정자인 KG컨소시엄과 인수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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