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2.06.17 16:41
6월 17일 코스피 종가. (사진=KRX 정보데이터 시스템 캡처)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코스피가 글로벌 경기침체 불안감에 휩싸이며 2440선에서 마감했다. 코스닥도 800선 아래로 떨어졌다. 

17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10.48포인트(0.43%) 내린 2440.93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2020년 11월 6일(2416.50) 이후 1년 7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장중에는 2400선 아래로 하락하기도 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의료정밀(2.87%), 섬유의복(2.58%), 통신업(2.04%), 의약품(2.02%), 화학(0.41%) 등은 강세를 띠었다. 반면 전기전자(-1.18%), 철강금속(-1.15%), 유통업(-1.09%), 운수창고(-1.01%), 증권(-0.90%)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피 시장에서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305개, 하락한 종목은 562개였다. 이날 상한가나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3.10%), 삼성SDI(1.28%)을 제외한 삼성전자(-1.81%), LG에너지솔루션(-0.35%), SK하이닉스(-1.03%), 삼성전자우(-3.83%), LG화학(-1.03%), NAVER(-1.04%), 현대차(-1.73%), 카카오(-0.14%) 등 8개 종목의 주가는 내렸다.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6만원선이 붕괴되며 '5만 전자'가 됐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100원(1.81%) 하락한 5만9800원에 장을 끝냈다. 삼성전자 주가가 6만원선 아래로 내려온 것은 2020년 11월 4일(5만8500원) 이후 1년 7개월여 만이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 해외증시가 글로벌 긴축 가속화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 확대 등에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다. 다만 장중 미국 선물 상승, 중국 증시 상승 전환 등에 낙폭을 축소하며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기관과 개인은 각각 3577억원, 2755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692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6월 17일 코스닥 종가. (사진=KRX 정보데이터 시스템 캡처)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6포인트(0.43%) 내린 798.69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 2020년 10월 30일(792.65) 이후 1년 8개월여 만에 최저치다. 전날 나스닥 지수가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등에 약세를 띤 영향으로 하락 출발한 뒤, 중화권 증시 반등에 낙폭을 축소하며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539개, 하락한 종목은 856개였다. 이날 레몬, 우림피티에스, 하이딥 등 3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0.44%), 카카오게임즈(-2.09%), HLB(-1.17%) 등 3개 종목의 주가는 내렸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1.63%), 엘앤에프(0.84%), 펄어비스(0.36%), 셀트리온제약(1.64%), 천보(1.69%), 알테오젠(10.74%), 위메이드(1.76%) 등 7개는 올랐다.

코스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08억원, 557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111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7원(0.1%) 오른 1287.3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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