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2.06.19 15:27

2028년까지 연구중심의대·900병상 규모 스마트병원 설립

지난 17일 포항시청에서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 비전선포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제공=포항시)
지난 17일 포항시청에서 이철우(왼쪽 여섯 번째) 경북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 비전선포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제공=포항시)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포항시는 경북도, 포스텍과 함께 지난 17일 시청에서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 비전선포식’을 가졌다.  

선포식엔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김정재·김병욱 국회의원, 정해종 포항시의회 의장, 김희수 경북도의회 부의장, 김무환 포스텍 총장, 최도성 한동대 총장 등이 참석해 지역 숙원사업인 연구중심의대 설립 의지를 다졌다.

이날 추진계획 보고에서 김철홍 포스텍 교수는 ▲연구중심의대 설립의 필요성 ▲경북 포항과 포스텍의 경쟁력 ▲연구중심의대 설립계획 ▲연구중심 스마트병원의 청사진 등을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포스텍은 2028년까지 연구중심의대와 900병상 규모의 스마트병원(1단계 500병상, 2단계 400병상)을 설립, 연간 50명의 의사과학자를 양성하고 선도적인 연구중심 의학교육 모델을 제시하게 된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포항이 미국 보스턴 모델에 버금가는 바이오헬스 클러스터로 발돋움하기까지 정주여건 개선, 연구센터 유치 등 남은 과제 해결에 산·학·연·관이 역량을 함께 모아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철우 지사는 “지방화 시대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지역이 필요한 인재를 지역대학이 직접 키워 미래 바이오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역대학을 지자체에 맡겨야 한다”며 “포스텍 연구중심 의대 설립을 통해 4차 산업혁명시대에 경북도가 앞장서 대한민국 바이오보국 실현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연구중심의대와 스마트병원 설립은 우수한 바이오 연구 인프라를 갖춘 포항이 글로벌 바이오·헬스 중심으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전제이다”며 “고령화에 따른 의료 수요 증가와 경제활력 둔화를 동시에 해결해 국가 균형발전의 성공적인 모범사례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