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2.06.20 11:00

'뷰피니티 S8' 한국 시장을 시작으로 전 세계 순차 출시

삼성전자 모델이 서울에 위치한 한 스튜디오에서 뷰피니티 S8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삼성전자가 디자이너와 크리에이터를 위한 고해상도 모니터 브랜드를 발표하고, 첫 제품을 전 세계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뷰피니티 S8'(모델명 S80PB)을 20일 한국 시장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뷰피니티(ViewFinity)'는 '뷰(View)'와 '무한(Infinity)'의 합성어로 ‘무한한 시청 경험의 가치(The value of infinite viewing experience)’를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은 삼성 고해상도 모니터의 새로운 이름이다. 삼성전자는 신규 브랜드 론칭에 따라 이번 신제품 만 아니라 자사의 2021년형, 2022년형 QHD(2560×1440) 이상 모든 고해상도 모니터에 뷰피니티라는 명칭을 일괄 적용할 예정이다.

뷰피니티 S8(32·27형)은 UHD(3840×2160) 해상도를 지원하며 그래픽 디자이너, 디지털 아티스트, 사진작가 등 제작자가 의도한 대로 콘텐츠를 정확하게 보여줄 수 있도록 명확하고 정밀한 색 표현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뷰피니티 S8은 DCI-P3 98%의 색 표현과 최대 10억개의 색상을 지원하며, VESA DisplayHDR 600(32형 기준) 규격을 만족해 전문적인 색 보정 작업도 가능하다. 또 팬톤 컬러 표준의 2000여개 색상과 피부 톤을 표현하는 110가지 색상을 정확하게 표현해 ‘팬톤 컬러 검증(Pantone Validated)’과 ‘팬톤 스킨톤 검증(Pantone SkinTone Validated)’을 받았다.

이 밖에 USB-C 포트를 통해 케이블 하나로 디스플레이 연결이 가능하며 최대 90W 충전과 10Gbps 데이터 전송을 지원한다. 삼성 뷰피니티 S8은 출고가 기준 32형이 82만원, 27형이 72만원이며 20일부터 온라인 채널에서 구매할 수 있다.

뷰피니티 S8. (사진제공=삼성전자)

한편 국내 모니터 시장은 게이머나 그래픽 디자이너 등 특정 사용자를 위한 고부가가치 제품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는 최신 기술을 적용한 고가 마케팅을 통해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이미 삼성전자는 게이밍 시장을 겨냥해 '오디세이' 브랜드를 론칭하고 32대 9 해상도 모니터 등 고가 제품군을 선보이고 있다.

LG전자 역시 '울트라기어' 브랜드로 관련 사업을 전개 중이다. 특히 최근에는 TV에만 사용하던 OLED 패널을 게이밍 모니터로 전진 배치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올해 초 모니터로 사용 가능한 42형 OLED TV인 올레드 에보 '42C2'를 출시한 데 이어, 최근에는 48형 OLED 모니터인 울트라기어 '48GQ900'을 200만원대로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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