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2.06.20 10:39
오치오(사진 왼쪽부터)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 레이 피놀트 모히건 대표, 류성택 현대퓨처넷 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IFC 빌딩에서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미디어 시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오치오(사진 왼쪽부터)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 레이 피놀트 모히건 대표, 류성택 현대퓨처넷 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IFC빌딩에서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미디어 시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삼성전자가 현대퓨처넷과 함께 오는 2023년 말 완공 예정인 동북아 최대 규모 복합 리조트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 고품격 미디어 시스템을 구축한다. 

삼성전자와 인스파이어, 현대퓨처넷은 20일 서울 여의도 IFC빌딩서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미디어 시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치오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 레이 피놀트 모히건 대표, 류성택 현대퓨처넷 대표 등이 참석했다. 모히건은 북미 지역에 다수의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를 운영·소유하고 있는 개발업체로,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의 모기업이다.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는 동북아시아 최대 규모의 복합리조트로, 내년 완공을 목표로 인천경제자유구역 제3 국제업무지역에 건설 중이다. 약 430만㎡ 부지에 1200실의 5성급 호텔과 1만5000석 규모의 다목적 전문 공연장, 각종 컨벤션 시설, 쇼핑 아케이드, 실내 워터파크, 야외 테마 공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한화건설이 1조80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1단계 건설공사를 단독 시공하고 있으며 현재 공정률은 약 20%다. 지하 공사는 대부분 완료됐고 주요 건축물의 골조 공사 및 커튼월 등의 외부 마감자재 제작이 진행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현대퓨처넷과 공동 컨소시엄을 구성해 리조트 내 필요한 미디어 시설에 대한 설계, 제품 공급, 시공, 운영 등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리조트 시설 전반에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 LED 사이니지 시스템을 공급하게 된다. 사이니지는 공공장소나 상업공간에 설치되는 디스플레이로 TV, PC, 모바일에 이어 '제4의 스크린'으로 불린다. 

오치오 부사장은 "영종도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 현대퓨처넷과 함께 LED사이니지 시스템을 구축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독보적인 디스플레이와 IT 기술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미래형 공간을 선보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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