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2.06.21 11:51
김연경. (사진=김연경 SNS 캡처)
김연경. (사진=김연경 SNS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이 1년 만에 국내 무대로 돌아온다.

21일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는 "구단과 김연경은 20일 프로배구 최고 대우인 1년 총액 7억원(연봉 4억5000만원·옵션 2억5000만원)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0~2021시즌 흥국생명에서 뛴 김연경은 이후 중국 상하이로 옮겨 활동했다. 지난 5월 개인훈련을 마치고 미국에서 귀국한 그는 흥국생명의 적극적인 권유로 V리그 컴백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연경은 "새로 이전한 홈구장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핑크색 유니폼을 입고 국내 팬을 만나게 돼 기쁘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팬들과의 만남이 어려워 아쉬웠는데, 좋은 모습을 직접 보여드릴 기회가 생겨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1988년생인 김연경은 적지 않은 나이에도 여전히 세계 정상급 기량을 자랑하고 있다. 2005~2006시즌 흥국생명에 입단했고, 네 시즌 동안 정규리그 우승 3회·통합우승 2회를 달성하고 해외 진출을 시도했다.

일본 프리미어리그 JT 마블러스에서 두 시즌을 뛴 그는 팀 창단 첫 우승에 기여했으며, 2011년에는 터키 리그 명문 구단 페네르바흐체 SK로 이적했다. 이외에도 중국 상하이 브라이트 유베스트, 터키 엑자시바시 비트라 등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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