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2.06.25 04:30
(캘리그라피=전기순)

 

붉은 일출에 빠져  
꿈결로 멈추어진 시간

살랑 살랑

황금 물결 따라  
슬그머니 찾아온

금빛 햇살 가득 실은
실 바람 소리에

화들짝!

시나브로 
가느다란 넝쿨은

붉은 기운으로 
태허공을 가르네요 

◇작품설명=인적이 드문 해안가에서 일출과 마주한 넝쿨이 황금 빛을 받아 허공을 향해 시나브로 나아가고 있네요.

  

전기순 국립 강원대학교 멀티디자인학과 교수 (사진제공=전기순)
전기순 국립 강원대학교 멀티디자인학과 교수 (사진제공=전기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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