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2.06.22 16:34

1만5000가구 아파트 들어설 부영타운 내 설립…유·초·중·고 71개 교실에 1800명 수용

이중근 (왼쪽부터) 부영그룹 회장, 항 춘 나론 캄보디아 교육부 장관, 박흥경 주캄보디아 한국대사가 22일 캄보디아 부영타운 내 '우정(宇庭) 캄보디아 학교' 기공식 기념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부영그룹)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부영그룹은 22일 캄보디아 프놈펜 부영타운 내에 '우정(宇庭) 캄보디아 학교'의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부영그룹 창업주 이중근 회장이 직접 참석하고 항 춘 나론(HANG CHUN NARON) 캄보디아 교육부 장관, 박흥경 주캄보디아 한국대사를 비롯한 캄보디아 현지 학생, 현지 주민 및 교민 등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캄보디아 프놈펜 부영타운 내 위치한 '우정 캄보디아 학교'는 연면적 1만5475㎡(4689평), 3개 동 5층 규모로 어린이집을 포함한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교 71개 교실 약 18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학교로 지어질 계획이다.

캄보디아 프놈펜 부영타운은 총 1만5000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으로 미니 신도시급 주거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현재 아파트 1474가구를 포함한 주상복합단지 공사가 완료돼 분양 예정에 있다.

항 춘 나론 캄보디아 교육부 장관은 "부영타운 내에 어린이집을 포함한 유치원 및 초·중·고교의 대형 학교 건립으로 캄보디아의 주거여건개선과 교육 인프라 구축에 기여해준 부영그룹에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우정(宇庭)캄보디아 학교(WOOJEONG CAMBODIA SCHOOL)’ 건립으로 프놈펜 부영타운은 어린이집을 포함한 유치원부터 초·중·고등학교와 단지 내 노인정까지 갖추며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부영타운 내에서 교육시설과 노인복지시설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부영그룹은 캄보디아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한국 졸업식 노래가 담긴 교육용 디지털 피아노 3000여대와 전자칠판 4만여개를 기증했다.

또한 초등학교 300개교 건립기금 약 890만 달러를 비롯해 태권도 센터 건립 및 발전기금 약 55만 달러를 지원하기도 했다.

부영그룹 관계자는 "동남아시아 14개국 및 아프리카, 중남미 등 총 26개국에 디지털피아노 7만여 대와 전자칠판 60만 여개를 기증했다"면서 "베트남‧라오스에 초‧중학교 건립기금 약 917만 달러, 베트남‧라오스‧미얀마 태권도 발전기금 약 145만 달러를 기증하는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나가며 민간 외교관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부영그룹은 우정교육문화재단을 설립해 국내로 유학 온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2010년부터 현재까지 41개국 2,115명의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83억원에 이르는 장학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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