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2.06.22 18:03

코스피 2300대로 하락…1년 7개월 만에 최저치

6월 22일 코스닥 종가. (사진=KRX 정보데이터 시스템 캡처)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코스피·코스닥이 반등 하루 만에 하락하면서 22일 또 다시 연저점을 경신했다. 두 시장에서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64조원 넘게 증발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66.12포인트(2.74%) 내린 2342.81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 2020년 11월 2일(2300.16) 이후 1년 7개월 만에 최저치다. 코스피와 코스닥 합산 시가총액은 전날 2240조6459억원에서 이날 2176조1654원으로 하루 만에 64조4805억원 감소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 대부분 업종은 약세를 나타냈다. 특히 건설업(-4.97%), 은행(-4.92%), 의료정밀(-4.37%), 비금속광물(-4.27%), 화학(-4.21%) 등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코스피 시장에서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38개 하락한 종목은 869개였다. 이날 성보화학, 녹십자홀딩스2우 등 2개 종목은 상한가를, 한창 등 1개 종목은 하한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1.54%), LG에너지솔루션(-2.91%), SK하이닉스(-3.15%), 삼성바이오로직스(-0.49%), 삼성전자우(-0.56%), LG화학(-2.64%), NAVER(-4.38%), 삼성SDI(-6.12%), 현대차(-0.58%), 기아(-1.16%) 등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주가는 모두 내렸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 미국 증시가 저가 매수세 유입에 강세를 띤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다. 이후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미 지수 선물, 아시아 주요증시 약세 영향으로 외국인 매도폭이 확대되며 하락으로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개인은 3754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05억원, 83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6월 22일 코스닥 종가. (사진=KRX 정보데이터 시스템 캡처)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34포인트(4.03%) 내린 746.96에 마감했다. 2020년 7월 2일(742.55)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전날 나스닥 지수 상승에도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등에 기관과 외국인이 매도세 출회되며 급락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95개, 하락한 종목은 1364개였다. 이날 블루베리 NFT, 현대사료, 진매트릭스, 미코바이오메드, 케이옥션 등 5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에코프로비엠(-0.19%), 셀트리온헬스케어(-0.65%), 엘앤에프(-1.79%), 카카오게임즈(-9.14%), HLB(-2.25%), 펄어비스(-4.43%), 셀트리온제약(-1.75%), 알테오젠(-2.31%), 천보(-4.27%), 위메이드(-3.99%) 등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주가는 모두 떨어졌다.

코스닥에서 개인은 1263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15억원, 60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3.7원(0.3%) 오른 1297.3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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