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2.06.23 13:43
(사진제공=ENA PLAY, SBS PLUS)
(사진제공=ENA PLAY, SBS PLUS)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나는 SOLO(나는 솔로)' 광수와 순자가 8기 유일한 커플로 탄생했다.

22일 방송된 ENA PLAY·SBS PLUS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 솔로나라 8번지의 최종 선택 결과가 공개됐다. 여기서 광수와 순자가 '순수 커플'에 등극하며, 모두의 축하를 받았다. 하지만 '올킬녀' 옥순은 자신에게 직진한 영식과 묘하게 엇갈리면서 감정에 브레이크가 걸려 끝내 커플이 되진 못했다. 그동안 영식과 옥순의 커플 탄생을 예감해 왔던 MC 데프콘은 반전 가득한 최종 선택 결과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날 솔로나라 8번지는 최종 선택을 하루 앞두고 랜덤 데이트로 서로의 운명을 하늘에 물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솔로녀와 솔로남들이 서로 다른 곳에서 출발해 만나면 커플이 되는 방식이다. 이때 상철은 모든 일에 1번으로 앞장 서는 영자의 성격을 미리 간파하고 첫 주자로 나서 바라던 영자를 만났다. 이어 영수가 길을 나섰고, 그는 첫 데이트 상대였던 현숙과 재회했다.

3번 출발을 두고는 영식과 광수가 치열한 눈치 싸움을 벌였다. 그러다 영식은 "전 제 느낌과 운명을 믿는다"며 광수를 설득해 3번으로 출발했는데, 그를 기다리고 있던 여성은 옥순이 아닌 순자였다. 광수를 기다렸던 순자는 영식의 등장에 좌절했고, 영식 또한 광수에게 미안한 마음에 고개를 떨궜다. 이를 알게 된 옥순은 "내가 운명을 피한 거라 생각됐다. 그러니까 마음이 한결 편해졌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영철은 정숙, 옥순은 자신이 거절했던 영호, 광수는 영숙을 만나 데이트를 했다.

드디어 솔로나라의 마지막 날이 밝았다. 솔로남들은 최종 선택에 앞서 스케치북으로 자신의 진심을 전해보는 '러브 액츄얼리 타임'을 했다. 여기서 상철은 영자에게 "앞으로 우리만 아는 사소한 일들 많이 만들자"며 손편지를 선물했다. 광수는 "서로를 믿고 우리 둘이 시작해 볼래요? 좋으면 O, 나는 O"라고 프러포즈급 메시지를 전해 순자의 대답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영호는 '어장 관리남'이라고 자신을 단정해버린 정숙에게 "비록 우리가 잘 이뤄지진 못했지만 매 순간 진심이었고 진짜 좋았다는 얘기를 해주고 싶었다"라고 육성으로 고백하며 오해를 풀었다.

영식은 "무인도에 가도 지켜줄게"라며 주머니에서 입장권을 꺼내 "이게 내 시그널이야. 데이트 한번 더 나가봤음 좋겠어"라고 옥순에게 직진했다. 이에 옥순은 희미한 미소를 지어보였지만, 숙소 안에 들어와서는 돌연 눈물을 쏟았다.

옥순은 "(영식의 얼굴을) 안 보고 싶었다. 충분히 고마운데, 고마움을 표현하지 못할 것 같았다. 너무 미안해서 얼굴도 못 보겠더라"고 털어놨다. 정숙 역시 "저도 (영호님) 욕한 것 같아 미안했다. 저만 봐줬으면 하는 남자를 원했는데 (영호님을) 이해 못 해준 것은 아닐까 싶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최종 선택에서는 광수와 순자만이 쌍방으로 호감을 확인, 최종 커플이 됐다. 특히 순자는 "감정이랑 이성이 막 싸우고 있는데, 오늘 이 순간은 제 감정에 맡겨 보려고 한다"며 자신에게 직진해준 광수를 선택해 모두를 찡하게 만들었다. 

최종 선택 결과를 지켜본 3MC는 "리얼리티 끝판왕"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아울러 "제작진들이 현재 9기를 편집 중인데, 9기가 정말 대박이라고 하더라"며 '솔로나라 9번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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