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2.06.23 17:30

엔라이튼 '발전왕' 통해 전국 산재한 태양광 발전소 관리·'RE100 이행' 돕는다

작업자가 태양광 발전소에서 예초 작업을 하고 있다. 태양광 발전소는 그늘이 지면 발전 효율이 떨어질 수 있어 주기적으로 풀을 베야 한다. (사진제공=엔라이튼)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지난봄 우리나라는 전에 없이 고온 현상에 시달렸다.

기상청은 3~5월 전국 평균기온이 평년(1991~2020년)보다 1.3도 높은 13.2도를 기록해 기상관측망이 전국에 확충된 이후 같은 기간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강수량 역시 154.9㎜로 평년보다 적었다. 5월에는 대기가 건조한 가운데 강수량이 역대 가장 적어 비를 기다리는 마음이 간절했다.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이상고온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과학계는 온실가스 배출로 인한 기상이변 때문으로 보고 있다. 

자연스럽게 기후변화에 대한 해결책으로 탄소중립에 대한 관심과 실천 의지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전 세계는 한목소리로 탄소중립을 외치고 있다.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는 '제로 웨이스트'가 일상이 되었고 기업 역시 자발적으로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글로벌 캠페인 'RE100'에 참여하고 있다.

대기업은 물론 중견, 중소기업 역시 RE100 영향권에 들어왔다.

전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RE100 캠페인을 선포함에 따라 국내 수출 기업 역시 필수적으로 RE100을 이행해야 한다. 유럽연합(EU)은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수정안을 내놓으며 강화된 탄소 배출량 감소 이행을 요구했다.

관건은 탄소 배출을 줄일 재생에너지 확보이다.

재생에너지는 탄소를 발생시키지 않는 친환경 에너지로 태양광, 풍력, 수력 등이 이에 속한다. 

국내는 재생에너지 중 태양광 비중이 가장 높다.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전국 각지에 분포돼 있다. 현재 전국 태양광 발전소는 전국 10만 개가 넘는데 문제는 기업이 이를 하나로 연결해 안정적인 전력 공급망을 갖추기에는 물리적인 한계가 크다는 점이다.

흩어진 에너지를 하나로 모으는 방법에 대한 답을 'IT'가 내놓았다. 플랫폼을 통해 분산 자원을 연결하고 통합 데이터로서 하나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엔라이튼은 태양광 발전 사업자를 위한 자산관리 앱 '발전왕'을 통해 에너지를 모아 더 큰 가치를 만드는 '애그리게이터' 역할을 하고 있다. 발전왕은 1만 개소, 2GW 이상 설비용량의 발전소가 연결된 국내 최대 규모의 에너지 플랫폼이다. 엔라이튼은 발전왕 플랫폼을 통해 RE100을 이행하려는 기업 컨디션에 맞는 빠른 자원 조달 능력을 갖췄다.

기업은 넓게 분포한 중소규모 분산 자원을 직접 조달하는데 시간과 비용을 들이지 않아도 돼 효율적이다.

에너지 플랫폼은 기업은 물론 발전사업주에게도 유용하다. 발전사업주 대부분이 개인사업자로 은퇴 후 노후자금을 위해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고 있다.  

태양광 발전소는 건설되면 최대 30년까지 운영할 수 있어 처음 발전소 설비만큼이나 운영 기간 동안의 관리가 중요하다. 발전소 패널 주변에 풀이 길게 자라면 음영이 져 발전 효율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적절한 예초가 필요하며 자연재해로 발생할 수 있는 패널 손상 등에 대비해 보험을 가입하는 경우도 있다. 엔라이튼 관계자는 "매일매일의 발전량과 발전소 운영 관리를 위해 필요한 상품을 '발전왕 플랫폼'에서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태양광 발전소. 탄소 중립을 위해서는 전국에 산재한 10만 여개의 태양광 발전소를 관리하는 플랫폼이 필요하다. (사진제공=엔라이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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