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2.06.25 09:54
(자료제공=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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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이한익 기자]  기대 인플레이션이 소폭 완화되자 미국 뉴욕 주식시장 3대 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24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우량주 중심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대비 2.68% 상승한 3만1500.68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3.06% 오른 3911.74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3.34% 오른 1만1607.62로 마감했다.

다우 지수, S&P 지수, 나스닥 지수는 이번 주 각각 5.35%, 6.41%, 7.27%로 크게 반등했다.

기대인플레이션이 소폭 완화되며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미국 미시건대에 따르면 이번달 기준 향후 1년 기대인플레이션은 5.3%를 기록했다. 예비치인 5.4%보다 0.1%포인트 아래다. 5년 기대인플레이션은 3.1%로 예비치인 3.3%보다 낮게 나왔다.

'자이언트 스텝'(0.75%포인트 금리인상)을 비롯해 거침없는 금리인상 행보로 투자 심리를 얼렸던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통화 긴축의 강도를 낮출지 모른다는 관측에 시장이 반응했다. 

업종별로 보면 S&P500지수를 구성하는 11개 업종 관련주 전부 올랐다. 소재(3.98%), 통신(3.94%),금융(3.8%), 임의소비재(3.74%) 기술(3.57%), 산업(3.49%) 관련주가 3% 이상 상승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전날 자산 1000억 달러 이상 34개 대형 은행들이 금융건전성 심사인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밝혀 주요 은행주들의 주가도 일제히 올랐다. 다우지수 구성 종목인 JP모건체이스 주가가 2.98% 뛰었고, BoA는 5.64%, 골드만삭스는 5.79%, 웰스파고는 7.55%로 크게 올랐다. 

빅테크 대장주인 애플이 2.45% 상승했고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 3.58%, 메타플랫폼 7.19%, 구글모기업 알파벳 5.11%, 마이크로소프트 3.41% 각각 상승했다. 반도체회사 엔비디아는 5.5% 상승했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4.52% 올랐다.  

국제 유가는 주식 등 위험자산 가격이 오르면서 동반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35달러(3.21%) 오른 배럴당 107.6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한 주 동안 0.34% 하락해 2주 연속 하락했다. 2주간 하락률은 10.81%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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