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 순매도에 2300선으로 하락 마감했다. 지난 6월 24일(2366.60) 이후 3거래일 만이다.

29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44.1포인트(1.82%) 오른 2377.9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기계(2.21%), 섬유의복(1.26%), 유통업(1.12%), 전기가스업(1.11%), 건설업(0.22%) 등 업종은 강세를, 운수장비(-3.55%), 의료정밀(-2.58%), 철강금속(-2.55%), 전기전자(-2.31%), 금융업(-2.06%)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피 시장에서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334개, 하락 종목은 511개다. 이날 화승코퍼레이션 등 1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2.36%), LG에너지솔루션(-4.63%), SK하이닉스(-1.36%), 삼성바이오로직스(-1.72%), 삼성전자우(-2.38%), NAVER(-2.38%), 삼성SDI(-1.89%), 현대차(-5.65%), LG화학(-7.02%), 카카오(-1.12%) 등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주가는 모두 내렸다.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는 이날도 52주 최저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카카오뱅크는 전날보다 2650원(7.85%) 떨어진 3만1100원에, 카카오페이는 전날 대비 2500원(3.88%) 내린 6만2000원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 미국 증시가 경기침체 우려 확산에 약세를 띤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다. 이후 원화가 약세를 띠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투자 재검토, 독일 검찰의 현대차 현지 사무소 조사 등 기업 관련 해외 이슈 등에 기관과 외국인이 매도세 출회되며 대형주 중심으로 하락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개인은 6941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5046억원, 232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16포인트(0.93%) 내린 762.35로 마감했다. 전날 나스닥 지수가 약세를 띤 영향으로 하락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세 출회되며 하락으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643개, 하락 종목은 735개다. 이날 희림, 공구우먼, 보로노이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제약(0.00%)를 제외한 셀트리온헬스케어(-0.30%), 엘앤에프(-7.20%), 카카오게임즈(-3.22%), HLB(-0.58%), 펄어비스(-2.05%), 에코프로비엠(-5.08%), 알테오젠(-1.15%), 천보(-4.21%), CJ ENM(-1.75%) 등 9개 종목의 주가는 내렸다.

코스닥에서 개인은 2898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66억원, 129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5.6원(1.2%) 오른 1299.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