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2.06.30 10:54
(자료제공=기획재정부)
(자료제공=기획재정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올해 5월까지 국세수입이 1년 전보다 35조원 가량 더 걷힌 것으로 집계됐다.

기획재정부가 30일 공개한 '2022년 5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5월 누계 국세수입은 196조6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4조8000억원 증가했다. 추경예산(396조6000억원) 대비 진도율은 49.6%로 최근 5년 절사평균 대비 2.5%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지난달 기재부는 징수 마감일 후 다음다음달 중순이었던 국세수입 공개시기를 다음달 말일로 조정했다. 이에 6월 중순 발표 예정이었던 4월 국세수입 자료는 5월 30일 나왔고 5월 자료는 이날 공개됐다.

1~5월 소득세는 60조7000억원 걷혔다. 고용 및 경기 회복에 따른 근로소득세와 종합소득세를 중심으로 9조10000억원 늘었다. 법인세 실적은 60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도 기업실적 개선 등의 영향으로 23조 급증했다.

5월까지 부가가치세는 소비·수입 증가로 인해 3조7000억원 늘어난 37조3000억원 걷혔다. 다만 5월에는 수출 등에 따른 환급으로 1조6000억원 감소했다. 누계 교통세수는 5조원으로 2조6000억원 줄었다. 5월에도 유류세 인하 등의 영향으로 5000억원 감소했다.

이외에도 1~5월 상속증여세는 7조6000억원, 개별소비세는 4조원, 증권거래세는 3조2000억원 걷혔다. 상속증여세는 1년 전보다 4000억원, 개별소비세는 1000억원 증가했으나 증권거래세는 증권거래대금이 줄면서 1조7000억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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