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2.07.01 17:17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한국으로 이동하는 비행기 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사진=제20대 대통령실 홈페이지 캡처)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한국으로 이동하는 비행기 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사진=제20대 대통령실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6월 30일(현지시간)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일정 중 유럽의 많은 정상이 한국의 원자력발전소와 방위산업 분야에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나토 정상회의 참석 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귀국하는 공군 1호기에서 기내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원전 수출에 대해 윤 대통령은 "이번 나토 회의에 참석한 유럽의 많은 국가들이 우크라이나 사태를 인식한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 신규 원전에 관심들이 상당히 있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우리 대한민국의 원전 시공 능력은 단연 세계 최고라 우리 한국이 독자 개발한 'APR1400' 모형에 대한 소개 책자 브로셔를 많이 준비해서 내가 정상들에게 설명하면서 책자도 소개해 줬다"며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또 "나는 유럽 정상들에게 '우리 한국 원전이 세계에서 가장 값싸고, 가장 안전하고, 그리고 가장 신속하게 빠른 시일 내에 시공을 완료할 수 있다'고 말했다"며 "여러분들이 아마 참모들에게 우리와 우리 경쟁국가가 제시하는 보고를 받아보시면 대한민국의 제안이 가장 합리적이라고 하는 것을 아실 거라고 자신 있게 설명했다"고 강조했다.

방산 분야에 대해서도 윤 대통령은 "방산 분야는 관심 있는 나라들이 많이 있었다"며 "특히 우크라이나 사태 때문에 자국 국방을 더욱 강화하고 또 방위산업 기술을 더 발전시키고자 하는 국가들이 많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부분 우리가 방산 물품을 수출하면 적절한 시기에 기술을 이전해 가는 절충교역의 형태를 유지해 왔었다"며 "그런데 (이번에는) 우리와 초기부터 함께 연구개발을 해서 그 기술을 공유하는 것을 희망하는 그런 나라들이 많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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