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2.07.03 18:07

민주당, 4일 국회의장 선출 예정

박홍근(왼쪽) 민주당 원내대표 vs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사진=국민의힘&민주당 홈페이지 캡처)
박홍근(왼쪽) 민주당 원내대표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사진=국민의힘, 민주당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여야 원내대표가 국회 원 구성을 놓고 담판을 벌였지만 합의 도출에는 실패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일 오후 3시부터 2시간 가량 후반기 원구성을 위해 협상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권 원내대표는 "3시부터 만나 의견을 교환했지만 원 구성 협상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며 "계속해서 논의해 나가자는 얘기를 하고 헤어졌다"고 말했다.

협상 세부 내용과 관련해서는 "협상 경과에 대해 아직 결론 나지 않았다. 지금 단계에서 말하기에는 적절하지 않다"며 "얘기하지 않기로 합의를 봤다"고 언급했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4일 국회의장단을 선출할 예정이다.

당초 민주당은 7월 임시국회 시작일인 1일에 의장을 선출할 계획이었으나 지난달 30일 의원총회를 열어 이를 4일로 연기하고 여당과 협상을 이어가기로 결의했다. 당시 박 원내대표는 "의원들과 논의 끝에 국민의힘이 양보안을 제출할 수 있도록 우리가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면서 지속적으로 협상을 이어가기로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다만 "계속 이런 식으로 국회가 파행한다면 우리도 월요일(내달 4일) 오후에는 의장을 선출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민주당이 4일 단독으로 국회의장 선출을 강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권 원내대표는 "그 부분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합의가 안 되면 그 때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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